코로나19 북미 확산..자동차업체 산소호흡기 생산 나서
코로나19 북미 확산..자동차업체 산소호흡기 생산 나서
  • 장희찬 에디터
  • 승인 2020.03.27 08:00
  • 조회수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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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미국 지역에서 급속히 확산하면서 자동차 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미국 감염자수는 전세계 3위로 순식간에 올라섰다. 매일 기하급수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 또한 늘어나고 있는데, 미국 특성상 사망자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범국가적인 위기 사태를 맞은 지금, 북미 자동차 메이커들 또한 코로나19의 조속한 근절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피아트-크라이슬러(FCA)는 북미와 캐나다, 멕시코 지역에 마스크 100만 개를 이번 달 안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마스크는 구급대원과 소방수, 경찰관 등 일선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우선 공급된다.

현재 FCA는 마스크를 생산 설비를 마련하고 있지만 공장 위치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마스크의 정확한 전달시기에 대해서도 미정이다. 다음주 내로 전달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또한 FCA는 북미지역의 마스크 공급은 단순히 시작일 뿐이며, 글로벌 지원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추가로 발표하였다.

한국지엠은 최근 GM 본사로부터 9천억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GM과 테슬라는 현재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병동을 위해서 산소호흡기를 생산한다. 코로나19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가 호흡곤란이며, 이를 완화시키기 위해서 사용되는 산소호흡기가 일선 병원에서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GM은 인디애나 전기차 생산 기지인 코코모 공장을 산소호흡기 생산 설비로 변경했다. 총 20만개의 산소호흡기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장 설비 개시는 필요 부품들을 공급받는 4월 6일부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코모 공장의 산소호흡기 생산용 설비는 95% 이상 갖추어졌다.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는 이미 1000개 가량의 산소호흡기를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기증하였다. 테슬라에서 생산한 자체 제품으로 차후 지속적으로 생산 및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북미 자동차 메이커들의 사회적 움직임은 현재 코로나19의 조속한 해결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전체적인 자동차 시장의 침체가 올 것이라는 두려움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자금을 투자해 이 위기를 빠르게 헤쳐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이러한 자동차 메이커들의 사회적 활동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희찬 에디터 j.ja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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