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막 벗긴 신형 S클래스…진정한 '여백의 미'
위장막 벗긴 신형 S클래스…진정한 '여백의 미'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0.05.19 08:00
  • 조회수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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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사진출처=아우토빌트)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사진출처=아우토빌트)

메르세데스-벤츠 기함 차세대 S클래스가 위장막이 벗겨진 채 발견됐다.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벤츠의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는 성공의 상징이다. 유출 사진을 보면 현행 모델 대비 한결 간결하고 부드러워졌다. 최근 벤츠가 공개한 신형 E클래스와 패밀리룩을 이어간다. 헤드램프와 그릴은 잇지 않고 분리했다. 테일램프 역시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가로로 길게 배치했다. 최신 벤츠 디자인 요소다. 지난해 국내 출시한 CLS, AMG GT 4도어 세단 등과 유사하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사진출처=아우토빌트)

외관과 함께 공개된 실내가 더 관심이 간다.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물리 버튼을 최소화했다. 세로로 길게 배치된 센터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풀디지털 계기반, 그리고 엄청난 크기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자리잡았다. 테슬라가 물리 버튼을 완전히 배제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플로팅 타입으로 배치된 계기반 뒤에도 엄청난 크기의 헤드업디스플레이가 위치한다. 제네시스 디자인에서 사용한 '여백의 미'가 풀모델 S클래스에서 제대로 느껴진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사진출처=아우토빌트)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사진출처=아우토빌트)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사진출처=아우토빌트)

스티어링휠과 송풍구 디자인도 큰 변화가 감지된다. 창문을 여닫는 버튼과 메모리 시트도 도어트림에 위치한 작은 디스플레이로 조작한다. 실내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제네시스가 GV80, G80 등을 출시하며 강조한 여백의 미는 신형 S클래스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2열에는 트림에 따라 독립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더불어 2열 암레스트에는 차량 제어를 위한 디스플레이 방식의 컨트롤러가 장착된다. 뒷좌석 회장님용 사용 빈도가 높은 플래그십 답게 송풍구는 센터 터널과 B필러 모두 위치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사진출처=아우토빌트)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사진출처=아우토빌트)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사진출처=아우토빌트)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사진출처=아우토빌트)

신형 S클래스는 MRA2 플랫폼 기반이다. 후륜 기본에 4륜구동을 탑재한다. 속도나 회전 반경에 따라 뒷바퀴가 별도로 움직이는 4륜조향 시스템도 장착된다.

파워트레인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기본 장착된다. 이산화탄소 감소 룰을 지키기위한 고육책이다.  EQ 부스트라고 불리는 해당 시스템은 탄소배출량을 줄일 뿐 아니라 발진 시에도 터보랙을 최소화한다. EQ 파워로 명명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선보인다. 순수 전기차 모델도 나온다. 비전 EQS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순전기차는 내년 연말 공개 예정이다.

완전히 새롭게 변신한 신형 S클래스는 레벨3 수준의 첨단 자율주행기술이 탑재된다. 역대 벤츠 모델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자율주행 실력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등 일정 조건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신형 S클래스는 올해 연말 국내 출시한다. 대박 행진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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