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나올 4세대 카니발 대신 '끝물' 아님 중고차 사볼까
7월 나올 4세대 카니발 대신 '끝물' 아님 중고차 사볼까
  • 엄휘용 에디터
  • 승인 2020.07.03 09:00
  • 조회수 37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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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4세대 카니발 외장 공개
기아 4세대 카니발 외장

7월부터 본격 휴가 시즌에 돌입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바닷가나 호텔 수영장 휴캉스가 예전 처럼 자유롭지 않지만 모처럼 가족 여행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가족과 함께 타는 아빠차로 기아차 카니발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휴가철이 되면 카니발의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한다. 4명 이상을 태우고도 수납공간이 넉넉한 미니밴의 장점이 또렷하기 때문이다. 최근 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7월말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아빠의 드림카’라고 불리는 신형 카니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각종 품질문제가 모두 검증이 끝난 ‘끝물’ 3세대 카니발과 신형 카니발을 두고 고민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신차 출시와 함께 3세대 중고차 가격이 떨어지면서 이쪽으로 눈길을 돌리는 이들도 있다. 이 때를 노리고 쏘카와 케이카는 각각 카니발 중고차 판매 이벤트를 한다. 

‘끝물’일수록 완성도가 높다. 더불어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 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다. 재고 모델 할인을 기다리는 알뜰한 소비자도 적지 않다. 현재 신형 카니발은 재고 처리중이다. 델별로 100만~200만원의 할인이 가능하다. 7월에는 할인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다면 중고차를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케이카는 3세대 카니발 판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신차에 버금가는 최대 1년, 2만km간 보증까지 해준다. 품질 보증기간이 짧은 중고차의 단점을 보완한다. 쏘카도 ‘타다’ 서비스에 사용했던 3세대 카니발을 중고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만약 신차 구매가 부담된다면 중고차 시장을 둘러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세대 카니발

최신 편의안전장비와 파워트레인을 경험하고 싶다면 4세대 카니발을 선택하면 된다. 아직까지 신형 카니발의 편의안전장비와 가격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모델보다 가격이 200만원 이상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4세대 카니발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적용한다. 2.2L 디젤엔진과 3.5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다. 변속기는 8단 습식 DCT다. 크기도 커졌다. 전장 5155mm, 전폭 1995mm, 전고 1740mm 휠베이스 3090mm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과 전폭이 각각 40mm, 10mm 늘었다. 휠베이스도 30mm 길어져 실내 공간이 더 쾌적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자율주행 장비도 적용된다. 2열 통풍시트와 같은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는 편의장비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카니발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명확하다. 낚싯대나 서핑보드, 스키 같은 긴 장비를 싣고 갈 수 있다. 여기에 6명 이상 승객이 편안하게 이동 할 수 있다. 미니밴답게 슬라이딩 도어의 편리함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신형 카니발은 7월 10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새로운 디자인과 최신 편의안전장비를 탑재한 신형 카니발을 구입하려면 기존 3세대보다 15% 이상 비싼 500만원 이상을 추가로 더 내야 한다. 농익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기존 모델 신차나 더 저렴한 중고차를 사보는 것도 합리적 구매다. 가장 중요한 건 예산과 라이프 스타일이다. 예산을 오버해 신차를 구매하는 우를 범하면 두고두고 후회할 수 있다. 

엄휘용 에디터 hy.u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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