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형 SUV 판매 3대중 1대는 한국GM이 만든다
미국 소형 SUV 판매 3대중 1대는 한국GM이 만든다
  • 우정현 에디터
  • 승인 2020.08.24 17:42
  • 조회수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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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수출 주력, 트레일 블레이저 채택한 '기가스틸'의 장점은?
美수출 주력, 트레일 블레이저 채택한 '기가스틸'의 장점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최근 북미 자동차 관련 평가 기관인 ‘아이씨카(iSeeCars)’ 주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판매된 차량’에 선정됐다. 대리점에 입고된 후 고객 인도 기간을 조사한 이 결과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평균 19일이 소요돼 신차 중 가장 빠르게 판매됐다.

한국지엠이 생산 수출하는 트랙스와 앙코르, 트레일블레이저, 앙코르 GX 등 소형 SUV 라인 상반기 미국 판매량은 총 9만3538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 팔린 전체 소형 SUV(대중 브랜드로 美 시장 판매 중인 15개 소형 SUV 상반기 판매량 기준)가운데 30%를 넘어서는 수치로 이는 3명 가운데 1명이 한국지엠이 수출한 차량을 구매한 셈이 된다.

현시대 자동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더욱더 자동차의 안전도에 집중한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높은 판매실적 을 보인것은  안전성에 더욱더 중점을 둔 자동차라는 사실이 소비자들에서 입소문이 돈 이유이기도 하다.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는 '기가 스틸'이라는 강판을 채용하고 고장력강판 비율이 78%로 안전성을 더욱더 강조했다. 

buisness insider UK - 제공
buisness insider UK - 제공

지금 자동차 회사들은 미국 IIHS(고속도로 안전보호 협회)에서 실시하는 '스몰오버랩 테스트'를 실시한다. 자동차의 충돌 안정성을 실제 충돌 테스트를 펼쳐 평가한다. 현대의 자동차에비해선 옛날의 자동차는 차체가 충격량을 이기지못해 범퍼가 운전석까지 침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시대의 자동차는 차체가 그 충격량을 흡수한다. 과거에 비해서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위기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재의 중요성이 대두됐고 고강판의 비율이 늘어났다. 

美수출 주력, 트레일 블레이저의 판매량이 '단단한' 이유는?(자료 = 포스코)
美수출 주력, 트레일 블레이저의 판매량이 '단단한' 이유는?(자료 = 포스코)

일반적인 자동차들은 고장력강을 사용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항복점이 340mpa을 넘기는 등급을 고장력강이라 부른다. 하지만 자동차가 충돌할때 340mpa는 너무 약하다. 최근에 포스코가 '기가스틸'이라는 제품을 만들었다. 기가스틸은 인장강도가 1,000mpa가 넘어 강하다. 하지만 그만큼 강판의 강도가 강력하기때문에 가공하기가 힘들기도 하다.

하지만 기존 강판보다 소재가 가벼워 트레일 블레이저는 동급 SUV보다 다소 큰차체를 가져도 총 무게중량이 더 가벼운 모습을 볼 수 있다. 가공에 돈은 좀 들겠지만 단단하게 가볍게 만들면서도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한 경량 차체 덕분에 제3종 저공해 차량인증을 획득해 친환경 차량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처럼 소비자들을 안전을 생각해서 차체에 고장력 강판을 쓰는 회사들이 늘어나고있다. 자동차 강판에 생산비를 아끼지않는다면 우리나라의 평균 교통사고 사망률과 부상률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것이다. 일명 원가절감을 행해 '쿠킹호일'을 쓰는 브랜드들은 도태 될것이다. 고강도 강판의 국내 인장강도 기준을 임의로 낮추고 고강도 강판이라 둔갑시켜 마케팅을 행해왔던 행태 또한 소비자들에게 통하지 않을것이다.

마지막으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와 함께 자동차 수출을 이끄는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정현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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