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베이징모터쇼]미래 내다볼 역대급 콘셉트카 등장
[2020베이징모터쇼]미래 내다볼 역대급 콘셉트카 등장
  • 전한나 에디터
  • 승인 2020.10.14 09:00
  • 조회수 1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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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카는 미래 모빌리티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부산물이다. 자동차 디자이너는 새롭고 독특하며 앞서가는 아이디어를 모터쇼를 통해 콘셉트카를 공개하면서 차세대 제품을 모색한다. 2020 베이징 모터쇼에는 눈길을 끄는 콘셉트카가 여럿 선보였다. 

 

홍치(红旗)S9

홍치(红旗)S9
홍치(红旗)S9
홍치(红旗)S9
홍치(红旗)S9

2020년 베이징 모터쇼에 출품된 홍치(红旗)S9은 홍치 S 시리즈 첫 모델로 홍치 디자인팀이 자체 개발한 디자인이다. 전면부는 다소 과장된 듯 보이지만 탄소섬유로 제작했다.

걸윙(Gullwing) 도어가 적용되어 넓은 출입 공간을 제공한다. 별 모양의 타이어 휠도 하나의 포인트다. 

홍치(红旗)S9
홍치(红旗)S9
홍치(红旗)S9
홍치(红旗)S9

아직 콘셉트카지만 내부 디자인의 정교함은 이미 양산차 못지않게 완벽하다. 홍치 S9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본으로 터보차저 V8 엔진을 탑재한다. 최대 출력은 1400마력 이상, 제로백은 1.9초에 달한다. 최고시속은 400km/h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S9은 중국 최고 수준의 자동차 제조 기술과 디자인을 대표한다. 중국이 친환경에너지 차량 분야에서는 독일차를 이미 능가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BMW i4

BMW i4
BMW i4
BMW i4
BMW i4

4도어 순수 전기차인 BMW i4는 친환경 서브 브랜드 ‘i’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 방향을 보여준다. BMW의 첫 중형 전기차다. i4는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 로고(평평하고 투명해진 로고)가 적용됐다. 이외에도 패밀리 시리즈 중 가장 큰 키드니 라디에이터 그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릴 내부는 밀폐 처리가 됐고, 전기차를 의미하는 파란색 선으로 주변부를 마무리했다. 헤드라이트는 전형적인 엔젤아이에서 길고 날카롭게 바뀌었다.

BMW i4
BMW i4

 

차량 후미는 슬림하고 입체적 스타일의 새로운 테일 램프를 적용했다. 전면 헤드라이트 디자인과 호응한다. 또한 최신 5세대 eDrive가 대폭 늘어난 주행가능 거리 등 BMW 첨단 전기차 기술을 보여준다. 최대 출력은 530마력, 제로백 4.0초, WLTP 기준 6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I4는 2021년 BMW그룹이 위치한 뮌헨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폴스타 프리셉트(Precept)

폴스타 프리셉트(Precept)
폴스타 프리셉트(Precept)
폴스타 프리셉트(Precept)
폴스타 프리셉트(Precept)

볼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의 콘셉트카 프리셉트(Precept)가 2020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했다. 프리셉트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상당한 기술적 진보를 보여준다. 프리셉트는 양산화 과정에 착수, 2023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헤드라이트는 상하 분리형이 적용된다. 전면부에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할 공기역학 디자인을 적용했다. 측면부는 간결하고 섬세하다. 사이드미러는 전기차 특징 그대로 날렵하게 디자인해 카메라를 설치했다. 도어는 냉장고 문처럼 앞뒤 도어가 양쪽으로 열리는 코치도어 형태다. 

폴스타 프리셉트(Precept)
폴스타 프리셉트(Precept)

내부는 미니멀한 북유럽풍의 거대한 세로형 센터패시아로 볼보의 이념을 담아냈다. 내부 인테리어는 패널과 좌석 뒷부분 등판에 천연 리넨 섬유 복합재를 적용했다. 무게가 전통 내장재보다 50%까지 줄인데다 친환경성도 제대로 살려냈다.

 

닛산 GT-R50

닛산 GT-R50
닛산 GT-R50
닛산 GT-R50
닛산 GT-R50

GT-R 데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탈디자인(Italdesign)과 협력 제작한 닛산 GT-R50은 원래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최소돼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50대 한정 생산으로 올해 말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돼 내년 초  출고될 예정이다. 출시가는 99만 유로(한화 약 13억4747만 원) 이다.

전면부는 마치 사나운 호랑이가 떠오른다. 거대한 프런트 그릴은 안으로 들어간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면 그릴을 둘러싼 금색 패널에 GT-R의 붉은색 로고를 매치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전면 헤드라이트의 크기는 축소됐다. 부에는 가로 배열 LED로 구성했다.

닛산 GT-R50
닛산 GT-R50

차체 측면은 상당히 날카롭고 창문도 매우 작다. 후면 디자인은 우주선 분사구와 비슷한 4개의 테일 램프가 눈길을 끈다..

전장 4784mm, 전폭 1992mm, 전고 1316mm이며 휠베이스는 2780mm이다. GT-R50의 엔진은 GT-R 니스모와 동일한 3.8ℓ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한다. 최대 출력 710마력, 최대 토크 79.5kgf.m이며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과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렉서스 LF-30 엘렉트리파이드(Electrified)

렉서스 LF-30 엘렉트리파이드(Electrified)
렉서스 LF-30 엘렉트리파이드(Electrified)
렉서스 LF-30 엘렉트리파이드(Electrified)
렉서스 LF-30 엘렉트리파이드(Electrified)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가장 인기를 끈 모델 중 하나로 렉서스 LF-30 엘렉트리파이드(Electrified)가 꼽혔다. 렉서스 전기차의 비전을 대표하는 콘셉트카로 의미도 남다르다. 렉서스의 ‘L’, 미래(Future)의 ‘F’ 그리고 ‘30’은 브랜드 설립 30주년을 의미한다.

렉서스 LF-30 엘렉트리파이드(Electrified)
렉서스 LF-30 엘렉트리파이드(Electrified)

외관은 SF영화에 나올 법한 비주얼과 렉서스를 상징하는 스핀들 그릴이 압도적이다. 다른 렉서스 모델들과 달리 그릴이 디스플레이다. 측면부는 간결하고도 예리하다. 차량 앞뒤는 모두 날카롭게 각진 모습이다. 삼각형 LED 테일 램프 중앙은 차량 루프와 맞닿아 높이 솟아 있는 형태다. 삼각형 검정 패널과 맞붙어 옆모습이 도마뱀처럼 보인다. 앞뒤를 관통하는 창문은 투명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최신 ‘렉서스 팀메이트(Lexus Teammate)’ 자율주행 기술을 LF-30에 적용했다. 첨단 운전 보조 기능으로 완전 자율주행기술인 ‘쇼퍼(chauffer)’와 ‘가디언(guardian)’ 두 가지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 무인 차량 지원 기술인 ‘렉서스 에어포터(Lexus Airporter)’도 탑재된다.

전장 5090mm, 전폭 1995mm, 전고 1600mm이며 휠베이스는 3200mm이다. 순수 전기차로 최대출력 544마력, 최대 토크 71.4kgf.m 로 제로백은 3.8초 걸린다. 최대 속력 200km/h로 110kWh 배터리를 적용해 WLTP 기준 5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쿠오로스 마일스톤(Milestone)

쿠오로스 마일스톤(Milestone)
쿠오로스 마일스톤(Milestone)

중국 5대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인 체리자동차(Chery, 奇瑞汽车)와 이스라엘 코퍼레이션의 합작사인 쿠오로스(QORSO, 观致)가 내놓은 마일스톤(Milestone)은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가운데 '가장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평가받는다. 마일스톤은 독보적인 Z세대 소비자의 니즈를 꿰뚫은 디자인 컨셉이 특징이다. 비디오게임, 2차원, 몰입식 체험, 패션 스포츠 등 다양한 요소를 찾아볼 수 있는 개성 있는 디지털 콘셉의 미래지향적 제품 전략이다.

마일스톤은 승용차에서 SUV, MPV 등으로 확대하는 쿠오로스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 “직각의 미학(方界美學)”을 사용했다. 앞모습은 “ [ ] “ 형태로 지극히 간결한 라인으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직사각형 투명한 헤드라이트는 점등된 후 카메라 액자 모양으로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다.

쿠오로스 마일스톤(Milestone)
쿠오로스 마일스톤(Milestone)
쿠오로스 마일스톤(Milestone)
쿠오로스 마일스톤(Milestone)

평평하고 매끄러운 차량의 앞부분을 지나 네모난 헤드라이트까지 이어지는 연출도 감각적이다. 차량 전면, 후면부에는 모두 쿠오로스의 새로운 Q자 로고가 돋보인다. B필러가 없는 양문형 슬라이딩 도어와 제스처 컨트롤 도어 핸들도 적용한다. 앞 좌석을 뒤로 밀어 젖히면 뒷좌석과 합쳐져 소파 같은 2인승 좌석을 만들 수 있다. 또 전면 윈도우는 홀로그램 프로젝션을 통해 영화관으로 변신할 수 있다.  전장 5000mm, 전폭 2000mm, 전고 1400mm이다. 엔진과 세부 기술 사양은 공개된 바 없다.

전한나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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