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연식변경..크롬 장식 없애고 신형 휠 장착
테슬라 모델3 연식변경..크롬 장식 없애고 신형 휠 장착
  • 최경헌 에디터
  • 승인 2020.10.16 09:00
  • 조회수 4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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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이 사라진 모델3의 모습 [electrek]
크롬 장식이 사라진 모델3 휠 모습 [electrek]

테슬라가 몇 가지 기능 및 디자인 변화를 포함한 모델3 리프레시 버전을 출시한다. 기존 자동차로 이야기하면 연식변경 모델인 셈이다. 핵심 변화는 내외부 디자인 변경, 녹화본 도난 방지 업데이트, 휠 디자인 변경이다. 테슬라는 공식적인 업데이트 소식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렉(Electrek)은 "새로운 모델 3가 프리몬트 공장에서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먼저 내외부 디자인 변경이다. 새로운 모델3에는 윈도우 등에 크롬 장식이 사라진다. 또 모델Y처럼 자동으로 열리는 트렁크가 장착된다. 소음과 날씨 변화에 대응할 이중 유리로 보강했다. 

내부는 다소 어두운 소재를 사용해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보여준다. 반짝거리는 피아노 블랙 마감 대신 부드러운 플라스틱 소재로 변경했다. 중앙 콘솔은 기존 3가지 구획에서 2가지로 변경된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공간도 가죽으로 고급스럽게 감쌌다.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진입한 뒤, 녹화본을 빼낼 경우 증거가 사라진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electrek]
기존 감시모드 영상은 유리창을 깨고 녹화본만 빼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electrek]

감시모드는 테슬라의 도난방지 시스템이다. 자율주행 시 활성화되는 카메라를 이용해 주차중 도난 가능성 또는 기타 사건이 발생할 때 차량 내외부를 자동으로 촬영하고 녹화본을  별도 USB에 저장한다.  

이 기능은 테슬라 차량 도난 사건의 발생 건수가 점차 늘어가자 변화를 줬다. 미국에서 테슬라 차량 유리창이 심하게 파손된 채로 발견되거나, 내부에 있던 소지품이 도난당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했다. 감시모드 영상은 범죄자가 차량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진입한 뒤, 녹화본이 담긴 영상을 빼내면 증거가 통째로 사라진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일렉트렉은 모델3 2021 리프레시 버전에서 이런 상황을 방지할 해결책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최근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글러브박스 핀(Glovebox PIN)’ 기능을 도입했다. 모델3와 모델Y에서 글러브박스를 열기 위해서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명령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럴 경우 핀 번호를 알고 있는 사람만 감시모드 녹화본 저장공간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바퀴는 현재까지 모델3의 바퀴 디자인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electrek]
새로운 휠은 기존 모델3 바퀴 디자인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electrek]
모델3의 새로운 바퀴 디자인 [electrek]
모델3의 새로운 휠 디자인 [electrek]

모델3 리프레시 버전의 휠 디자인도 변경된다. 최근 새로운 휠이 장착된 모델 3가 프리몬트 공장에서 포착됐다. 새로운 휠은 기존보다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이는 차량 주행거리 등에 도움을 준다. 

최경헌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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