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엄청 예뻐,세련된 가족이 탄다..쌍용 코란도 R-Plus
[시승기] 엄청 예뻐,세련된 가족이 탄다..쌍용 코란도 R-Plus
  • 김선엽 에디터
  • 승인 2020.10.31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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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R-Plus, 멀리서도 눈에 띄는 레드 가니쉬가 세련됨을 더한다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 이름만으로 한국인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차가 있다. 코란도다.

1974년 1세대 코란도가 등장한 뒤 탄탄한 주행 성능을 갖춘 차로 ‘남자의 로망’으로 불렸고, 4세대 코란도C는 ‘Classy'와 ’Comfortable', ‘Clean'을 뜻하며 세련됨과 정숙성을 내세우며 패밀리룩을 갖췄다. 5세대 리스펙 코란도는 반자율주행장치와 3차원 디지털계기반을 탑재하면서 첨단의 길로 들어섰다.

쌍용차가 이달 초 내놓은 ’코란도 R-Plus', 정말 외관이 두드러지게 예뻐 보인다. ‘인텔리전트 & 세련된 요즘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코란도 R-Plus'를 내건 슬로건에 걸맞게 눈길을 사로잡는다.

코란도 R-Plus는 풀옵션 C7 아래 등급인 C5 트림에 레드와 블랙 컬러 포인트 엣지를 더한 스페셜 에디션이다. 선호도 높은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돼 소비자 만족을 높이고 가격은 낮춘 가성비 모델이다. 

​그랜드 화이트 색상의 코란도R-Plus

첫 인상은 역시나 화이트와 블랙 컬러 속 레드 포인트 가니쉬가 인상적이다. 컬러는 그랜드 화이트와 플레티넘 그레이 두 가지다. 시승차는 그랜드 화이트 컬러다. 화이트와 블랙 색상 사이사이 칠해진 레드 포인트 가니쉬는 언뜻 보면 마치 코란도가 빨간 화장을 하고 나타난 모습이다. 가까이 들여다보니 코란도의 스포티함을 알리는 휘장이다.

R-Plus 트림에는 Full LED 헤드라이트가 탑재된다

전면에서 보면 레드 아웃사이드 미러와 범퍼 양쪽 그릴 옆에 자리 잡은 레드 포인트 가니쉬가 일정한 비율이다. 안정적인 색감을 더해준다. 레드 가니쉬가 코란도 만의 그릴을 강조하면서 티볼리와 다르다고 어필하는 듯 하다. 전후면 R-Plus 레터링이 R-Plus 역시 스페셜 존재임을 강조한다. 헤드램프에는 Full LED를 기본 적용해 야간 주행중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스포티함이 여실히 드러나는 측면

그랜드 화이트 컬러는 차체의 흰색과 상하부의 블랙 컬러가 명료하게 대비된다. 레드 포인트 가니쉬가 더욱 돋보인다. 측면은 더욱 두드러진다. 2열 도어 하단 레드 포인트 가니쉬와 레드 아웃사이드 미러, 그리고 후면 램프의 색상이 삼위일체를 이루며 레드 포인트 존재를 부각시킨다.

또한 하부의 블랙 스키드 플레이트와 블랙투톤 루프가 평행으로 라인을 형성해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기본탑재된 블랙 스포일러가 날렵함을 강조하는 데 한 몫한다. 흰색의 차체는 레드와 블랙 중간에서 적절한 도화지의 역할을 하며 두 색상의 핵심을 잘 집어내고 있다. 레드, 블랙 ,화이트의 원색 조화가 어우러져 준중형 SUV 안에 요즘 트렌드를 잘 녹여냈다.

레드 가니쉬 머플러가 SUV의 강렬함을 더한다

후면은 ‘리어 블랙 하이글로시 스키드플레이트‘ 아래 자리잡고 있는 레드 가니쉬(가짜 머플러)가 SUV의 강렬함을 강조한다. 특히 리어 스키드플레이가 단순 몰딩 처리된 다른 트림과 달리 하이글로시가 기본적용 돼 후면에 세련미를 더했다.

18인치 알로이 휠

휠은 기존 코란도에 장착됐던 다이아 모양의 18인치 알로이 휠을 탑재했다. R-Plus의 상징인 레드 휠 캡을 중앙에 적용해 R-Plus 트림의 개성을 더했다.

첨단 편의 사양과 레드 스티가 가미된 실내

실내는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맞춰 출시된 차인 만큼 기존 코란도에 탑재된 편의 시스템과 크게 다르진 않다. R-Plus 트림보다 아래 등급 트림에서 기본적용 됐던 ‘반자율주행시스템(IACC)’와 ‘고속도로 안전속도 제어(NICC)’가 R-Plus 트림에선 옵션으로 추가해야만 적용된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딥 컨트롤 패키지 II’를 선택하면 IACC와 NICC 기능이 추가된다. 더불어 ‘딥 컨트롤 패키지 II’에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이 추가로 탑재되는데, 무릎에어백이 기본장착이 아닌 점은 쌍용차가 오래도록 지적받고 있는 부분이다. 안정성을 위해선 ‘딥 컨트롤 패키지 II ’선택이 불가피해보인다.

1열 통풍시트는 감동이다

전자식파킹브레이크와 1열 통풍시트가 기본 탑재된다. 1열 통풍시트는 운적선과 동승석 모두 적용된다. 또한 열선시트에 경우 1열 2열 모두 장착돼 있다. 운전석 전동시트는 기본장착이다. 다른 동급 차량에 비해 편의사양은 우수한 모습이다. 패밀리카를 강조하고 있는 모델인 만큼 편의사양에 신경을 많이 쓴 것을 알 수 있다.

인피니티 무드 램프의 조화가 눈에 띈다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 그리고 ‘인피니티 무드 램프’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아래 등급 트림에서 ‘블레이즈 콕핏 패키지’를 선택해야만 적용됐던 첨단 기능들이 R-Plus에서 기본품목으로 적용된다. 차량 안 곳곳에 적용된 레드스티치는 블랙 컬러의 내부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인피니티 무드 램프와 레드스티치의 조화는 ‘인텔리전트 & 세련된 요즘 가족을 위한’ 이란 R-Plus의 컨셉을 정확히 나타낸다.

변속레버의 레드 스티치는 스포티함을 살린다

변속레버에 위치한 레드 포인트는 스티어링 휠과 암레스트의 레드 포인트와 조화를 이루며 스포티함을 끌어올렸다.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의 화려한 디스플레이 또한 눈길을 끌며, ’9인치 내비게이션과‘의 미러링 시스템으로 운전자의 주행 안전성 또한 높아졌다.

애플 카플레이는 요즘 차량에 필수다/출처: 쌍용자동차 홈페이지

’애플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 또한 제공된다. 옵션으로 추가 가능한 ’인포콘 커넥티비티 패키지‘로 어플을 이용한 차량 원격제어 시스템과 내부 음성인식 기능, 차량 진단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포콘‘ 시스템은 차량 내 이용 가능한 음성인식 기능과 어플을 통한 차량 원격 시동, 문잠금 기능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으나, 원격제어 어플 사용 시 발생하는 딜레이와 로딩에 살짝 답답함이 느꼈다. 대체적으로 쌍용의 디스플레이와 멀티미디어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한 눈에 봐도 넓은 트렁크 공간/파티션이 인상적이다

 

세련된 페밀리카를 논한다면 단연 넉넉한 공간을 빼놓을 수 없다. 트렁크는 2단 매직 트레이를 제거하게 되면 551L 크키로, 하부 숨겨진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제거된 매직 트레이로 파티션 활용이 가능해 물건 적재에 편의성을 더 한다. 트렁크 공간은 보스톤백 4개와 골프백4개가 적재될 만큼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유모차와 그 외 짐들을 넉넉하게 적재하기에 충분한 공간이라고 보면 된다.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면 2열 폴딩으로 공간 확장 또한 가능하다. 조금의 단차를 매꿔줄 에어매트를 사용한다면, 요즘 대세인 차박 또한 무난하게 가능해 보인다. 2열 시트는 무릎공간이나 헤드룸에서 부족함 없는 모습이다. 성인 4명이 장거리 여행이나 캠핑을 무리없이 떠날 수 있다. 2열에는 별도 송풍구가 마련돼 있지 않지만 열선 시트를 2단계로 조작할 수 있어 최소한의 편의성을 보장한다.

1.5L 터보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모습

 

이번 코란도 R-Plus의 파워트레인은 1.5L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AISIN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최대출력 170ps 최대토크 28.6kg.m로 동급 차량 중 높은 토크의 성능을 갖고 있다. 디젤 모델에는 1.6L LET 친환경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가솔린 전륜구동 복합연비 11.3km/L~11.5km/L이고 디젤의 경우 14.6km/L이다. 4륜구동 옵션을 선택시에는 1km/L 내로 다소 연비 차이가 발생한다. 다만 코란도는 ‘저공해 3종 자동차’로 통행료와 공영주차장에서 감면 혜택 대상이 되기에 유지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코란도는 국내 최초 SUV 타이틀을 갖고 있다

 

코란도 주행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부드러움이다. 1.5 가솔린 터보 엔진은 40km - 60km 사이 도심 주행에서 적은 소음과 부드러운 주행으로 좋은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100km 이상 고속에선 놀랍게도 도심에서와 달리 역동적인 모습 또한 보여준다. 가솔린 모델답게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이 메인으로 꼽히지만 고속에서 보이는 스포티한 면모는 드라이빙에 재미를 더한다. 다만 여성드라이버들을 고려한 것인지 가벼운 핸들로 인해 고속 주행시 핸들링에서 다소 불안감이 느껴져 아쉽다. 초반 가속력도 눈에 띈다. R-Plus 모델의 스포티함이 증폭되는 순간이다. 폭발적인 가속력은 아니지만 동급 투싼보다 초반 가속 부분에서는 우위에 있다. 오토스탑기능은 작동시에, 조용한 실내 유지에는 탁월했지만 재주행을 하게 되면 발생하는 울컥거림이나 진동이 아쉬운 부분이다. 주행과 정차시 발생하는 떨림과 소음에 예민하다면 오토스탑기능을 끄는 것을 추천한다. 기본 안전 사양에 전방 장애물 감지 시스템이 추가 됐다.

코란도는 옛날 화려한 시절이 무색해질 만큼 최근 쌍용차 내 다른 모델에 비해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미비했다. 부족함 없는 공간과 우수한 편의 및 안전장비를 내보였음에도 소비자들의 우선 선택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R-Plus는 최근 트렌드에 걸맞는 스포티한 감성을 살린 외관 디자인과 2000만원 후반의 저렴한 가격에 풀옵션에 가까운 편의장비와 첨단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코란도는 과연 여전히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다시금 우리에게 일깨워줄 수 있을까. 영고성쇠, 시승을 마치고 머릿속에 떠오른 한 마디였다.

한 줄 평

장점: 세련되고 스포티해진 디자인과 소비자의 선호도를 맞춰 기본 탑재된 첨단 편의장비! 갓성비를 자랑하는 센스있는 트림!

단점: 옵션으로 반드시 선택해야만 누릴 수 있는 안전 기능들...IACC,NICC,무릎에어백

 

코란도 R-Plus

엔진

1.5L 터보 가솔린

변속기

6AT

구동방식

2WD

전장

4,450mm

전폭

1,870mm

전고

1,620mm

축거

2,675mm

공차중량

1,470kg

최대출력(ps/rpm)

170/5,000~5,500

최대토크(kg.m/rpm)

28.6/1,500~4,000

복합연비(km/L)

10.5

시승차가격

2715 만원

김선엽 에디터 sy.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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