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 급인데..뉴 렉스턴 보다 '임영웅 신곡' 유명세
풀체인지 급인데..뉴 렉스턴 보다 '임영웅 신곡' 유명세
  • 김선엽 에디터
  • 승인 2020.11.05 13:00
  • 조회수 2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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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과 올 뉴 렉스턴

쌍용자동차가 랜선을 통해 회사 생존을 가를 렉스턴 부분변경 신차발표를 했다. 특이한 것은 임영웅의 신곡 발표가 더 눈길을 끌어 '줌마' 팬들이 모여 들었다. 

3년 만의 풀체인지급 부분변경이라는 소식에 소비자의 관심도 크게 쏠렸다. 앞서 신형 렉스턴은 사전 공개한 외관 디자인으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쌍용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올 뉴 렉스턴’ 과연 뭐가 좋아졌을까? 임영웅 모델 뿐일까?

 

올 뉴 렉스턴 전면부

전면은 사전에 공개한 것처럼 다이아몬드 쉐이프 라디에이터 그릴과 FULL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올해 상반기 쌍용차는 현대차 출신을 디자인 총괄로 영입했다. 그런 효과일까. 현대기아 흔적이 곳곳에서 보인다. 다이아몬드 쉐이프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 하단까지 이어져 훨씬 커진 면적으로 렉스턴의 웅장함을 드러낸다. 단순히 강력한 SUV의 힘을 상징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움까지 더 한다. 그릴의 다이아몬드 쉐이프와 다이아몬드 표면을 연상시키는 헤드램프 조화도 도드라진다. 이전 모델보다 각이 지고 굴곡이 많아져 탱크를 연상케 한다는 평도 나온다.  전면에 보이는 그릴로 이어지는 선들이 응축된 에너지를 보여준다. 

방패를 연상케 하는 강력한 전면 디자인만큼 프론트 범퍼는 안전도 고려해 설계했다. 프론트 범퍼에 1.5기가 파스칼급 초고강도강을 적용하여 충격에너지 분산을 유도한다. 차체 81.7%가 고밀도, 고장력 강판으로 이루어져 있어 실제 방패와 다를 바 없이 탑승자의 안전이 보장된다고 쌍용차는 제시한다.

헤드 램프는 FULL LED다. 아래 안개등도 LED다. 회전 방향으로 라이트를 비춰주는 코너링 램프 또한 존재해 야간 주행에 안정성을 높이고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헤드램프 베젤이 이전 화이트에서 블랙으로 바뀌었다.

쌍용자동차 G4렉스턴 부분변경
쌍용자동차 G4렉스턴 부분변경

측면은 이전 모델과 눈에 띠는 차이는 없다. 휠은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과 20인치 스퍼터링 휠 그리고 더 블랙 트림에 장착 되는 20인치 블랙 휠이 있다. 후면은 테일 램프 디자인이 L자 모양의 디자인으로 바뀌어 신형 렉스턴의 각을 살린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전면 위주의 외관 변화가 돋보이고 웅장해진 외관 디자인만큼이나 4중구조 강철 프레임으로 실제로도 강력함이 드러나는 형태다.

올 뉴 렉스턴
올 뉴 렉스턴

실내는 스티어링휠 디자인과 센터 콘솔 변화가 돋보인다. D컷 스티어링휠은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어우러져 스포티함까지 살렸다. 풀 디지털 클러스터는 최근 쌍용차와 동일하게 내비게이션 미러링이 가능하다. 바뀐 센터 콘솔은 내부 첨단 느낌을 더한다. 전자식 변속 레버와 슬라이딩 리드 타입 컵홀더 그리고 수납공간이 들어갔다. 이전 모델에 없던 슬라이딩 리드가 달려 편리하다.

올 뉴 렉스턴
올 뉴 렉스턴

2열의 경우 베이스와 볼스터 사이즈를 키우고 높이를 조절해 착좌감을 높였다. 2열 폴딩이 가능해 적재공간 또한 편리하게 활용 가능하다. 2열에 2개의 USB포트와 12V 파워아울렛이 탑재,2열 탑승자 편의성을 더했다.  2열을 폴딩하면 적재 공간이 1977L까지 확장 가능하다. 자전거도 무난히 실을 수 있는 크기다.

트림도 간소화 됐다. 이전 와일드, 어드벤처,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4가지 트림에서 럭셔리, 프레스티지, 더 블랙 세가지로 바뀌었다. 더 블랙의 경우 스타일리시한 블랙 컬러로 디테일을 살린, 렉스턴 고유 디자인과 성능을 담은 스페셜 트림이다. 전용 블랙 휠과 도어가니쉬 그리고 블랙 스웨이드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쌍용자동차 G4렉스턴 부분변경
쌍용자동차 G4렉스턴 부분변경

최첨단 주행 안전 보조시스템(ADAS) 또한 적용된다.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긴급 제동 보조(AEB), 후측방 경고 (BSW), 후측방 충돌 보조(BSA), 후측방 접근 경구(RCTW),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RCTA), 안전 하차 경구(SEW)가 적용돼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일부 적용된 ADAS는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더불어 3D 어라운드뷰가 더욱 편리해졌다. 4개의 카메라를 통해 주변환경을 표시한다. 일반, 와이드, 풀레인지 3가지 화면을 활용할 수 있다. 3D 모드에서 차량을 360도 회전시킬 수 있다.

올 뉴 렉스턴의 파워트레인은 성능과 연비는 살짝 좋아졌다. 2.2디젤 엔진에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으로 이전 모델과 비교해 각각 15마력, 2.0kg.m 향상됐다. 1600~2600rpm으로 일상주행에서 많이 접하는 rpm 에서 최대 토크가 나온다. 복합연비 11.6km/L로 이전보다 10% 정도 향상됐다. 기존 7단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교체한 효과다.

8단 자동변속기는 더 부드럽고 정숙성도 개선 됐다. 4WD는 렉스턴의 강점이다.  무려 3톤의 견인능력으로 요트와 트레일러를 자유자재로 끌 수 있다. '올 뉴 렉스턴' 가격은 트림별로 럭셔리 3695만원, 프레스티지 4175만원, 스페셜 모델인 더 블랙 4975만원이다.

 

김선엽 에디터 sy.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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