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해야 할 중국 전기차 3총사..니오, 샤오펑, 리오토
주목해야 할 중국 전기차 3총사..니오, 샤오펑, 리오토
  • 최경헌 에디터
  • 승인 2020.11.24 09:00
  • 조회수 6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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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니오 [MotorGraph]
'대륙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니오 [MotorGraph]

중국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한다. 이미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50%를 중국이 점유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2025년까지 새로 출시되는 자동차의 25%를 전기차로 채우겠다고 발표한 영향이 크다. 현재는 5% 수준이다. 

테슬라는 현재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이다. 하지만 최근 니오(Nio), 샤오펑모터스(Xpeng), 리오토(Li-Auto)가 시선을 끌고 있다. 이들은 설립된지 10년이 넘지 않은 스타트업이다. 포브스는 재정 지표를 바탕으로 세 기업을 분석했다. 

 

니오, 샤오펑모터스, 리오토 사업 모델

니오는 2014년에 설립됐다. 현재 세 가지 전기 SUV 모델을 판매한다. ES8, ES6와 ES6이다. 가격은 약 6만8천 달러부터이다. 니오는 자율주행 개발에 매진한다. 배터리서비스(BaaS) 사업도 추진 중이다. 차량용 배터리를 구독하는 새로운 충전 시스템이다. 지난해에는 화재로 5천 대의 차량을 리콜하기도 했다.

리 오토는 긴 주행거리가 특징이다. 기존 전기 배터리 뿐 아니라 작은 휘발유 엔진을 장착해 추가적으로 전력을 자체 생산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전기차 충전 설비에 대한 필요를 낮춰준다. 현재 중국에는 전기차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다. 리 오토의 전략은 성공적이라고 평가를 받는있다. 4만 6천 달러부터 시작하는 Li ONE SUV는 2020년 9월에 신재생 에너지 차량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신재생 에너지 차량에는 동력셀, 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포함됐다.

샤오펑모터스는 테슬라의 라이벌로 평가를 받는다. 테슬라 모델 Y, 모델 3에 대항하는 G3 SUV, P7 sedan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도 더 저렴하다. G3 기본 가격은 보조금을 적용하면 2만 2천 달러부터 시작한다. G3은 2019년 중국 전기차 판매 3위안에 들었다. 2018년 말에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는 전통 자동차 제조사와 제휴, 광둥에서 생산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상장 첫날 43% 주가 급등한 리오토 [Chosu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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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기업의 판매량, 총수입, 순수익 현황 

니오는 2019년 2,1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2018년에는 1,100대다. 샤오펑모터스는 2019년에 1,300대, 리 오토는 1,000대를 판매했다. 니오의 올해 판매량은 4,000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리 오토와 샤오펑모터스는 2500대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리 오토 성장세가 가파르다있다. 

2019년에 니오 총매출은 11억 달러, 리 오토는 4천만 달러, 샤오펑모터스는 3억3천만 달러였다. 올해 니오 매출은 95%, 샤오펑모터스는 120% 상승할 전망이다. 

세 기업의 공통점은 모두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R&D 충전소 확장 비용이 매출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서다. 니오 순수익은 2019년 -195%에 머물렀다. 리오토는 -860%, 샤오펑모터스는 -160%이다. 그러나 2020년 이 지표는 모두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샤오펑모터스의 자율주행 전기차 P7 [Xp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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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높게 평가되는 기업 가치...중국 내 제조가 강점

포브스는 세 기업의 주식 가치가 고평가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전기차 시장이 중국에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이 세 기업을 선택하고 있다. 중국의 저렴한 생산 비용과 중국에서 자체 조달할 수 있는 배터리, 풍부한 자동차 부품사 인프라가 강점이라는 분석이다. 니오는 안정적인 확장, 리 오토는 빠른 성장이 강점이다. 

최경헌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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