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부분변경 코나 EV 공개..주행거리 또 늘어났다
독일서 부분변경 코나 EV 공개..주행거리 또 늘어났다
  • 김선엽 에디터
  • 승인 2020.11.28 10:00
  • 조회수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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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올해 10월  코나 페이스리프트를 내놓은데 이어 코나 EV 페이스리프트 소식이 전해진다. 독일에서 먼저 공개된 부분변경 코나EV는 내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코나 EV는 외관과 내부 디자인이 변경된 것 외에는 기술적인 변화는 없다. 코나EV는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발생한 배터리 화재 사건으로 큰 논란을 일으키면서 리콜에 들어가 소비자들이 관심은 배터리 개선에 몰려 있다. 현재 코나EV는 배터리를 관리하는 BMS를 개선하는 리콜을 진행하면서 화재 우려가 일부분 진정된 상황이다.

부분변경 코나 EV 기본형은 100kW 전기모터에 39.2kWh 배터리를 장착했다.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 305km로 이전 모델에 비해 5km 늘어났다. 롱레인지 모델은 150kW 전기모터와 64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최대주행거리는 484km로 이전 모델과 비교해서 14km 늘어났다. 배터리 화재 사건에 관한 진상규명과 조치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태에서 부분변경을 거친 코나EV의 늘어난 주행거리는 오히려 소비자들의 우려를 심화시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전면은 이전 모델과 비교해 장식적인 요소가 상당 부분 줄어들었다. 라디에이터 그릴 부분에 그릴 무늬 디자인이 사라지고 완전히 매끈한 형태로 변신했다. 전기자동차 특성상 불필요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완벽하게 지운 모습이다. 앞 범퍼 공기 흡입구는 더욱 선명하게 라인을 더했다. 접혀 있는 패널 디자인과 어우러져 자칫 허전해 보일 수 있는 전면을 보완했다. 언뜻 전면만 보면 테슬라 디자인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코나EV는 자기만의 곡선을 살려 차별화했다.

측면 검게 칠해진 휠하우스 부분도 사이드 스커트와 분리돼 차체 색상과 동일하게 덮였다. 후면 또한 리어램프 주변 플라스틱이 사라지고 말끔하게 정리됐다. 범퍼 하단에는 두 개의 가로줄이 장식으로 디자인 됐다. 전체적으로 깔끔해진 디자인이다.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다.

내부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더 뉴 코나와 흡사하다. 또 10.25인치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를 동일하게 적용했다. ADAS도 제대로 준비, 코나EV의 장점인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 활용이 가능하다.

최근 현대차는 배터리 화재로 국내에서 코나 2만5564대 리콜을 진행했다. 문제는 리콜 차량 중 수 백대가 잠시 차량 운행이 불가능한 ‘벽돌차량’ 문제가 발생해 다시 한번 소비자들의 원성이 빗발쳤다. 부분변경 코나 EV가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면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한 현대차의 묘수가 뒷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엽 에디터 sy.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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