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롤스로이스' 홍치..1억원대 대형 전기SUV E-HS9 출격
'대륙의 롤스로이스' 홍치..1억원대 대형 전기SUV E-HS9 출격
  • 전한나 에디터
  • 승인 2020.12.13 09:00
  • 조회수 6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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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를 대표한다. 일명 벰비아(벤츠, BMW, 아우디)다.  일본에는 대중차 3인방인 혼다, 토요타, 닛산이 있다. 중국에는 장성, 지리, 치루이가 '삼두마차'를 형성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사실 세 브랜드 이전에 저력을 가진 브랜드가 있었다. 바로 홍치(红旗)자동차다. 중국 관용차 및 고가차의 대명사였던 홍치는 이치(一汽)자동차 산하의 자동차 연구개발 및 제조 인프라를 등에 업고 점차 중국 부유층 및 서민의 영역에 발을 들인다. 홍치는 앞으로 MPV, 중형 세단, 신에너지 전기차 등 최소 7종의 대중형 프리미엄 라인업을 갖춘다. 자동차 “평민화” 시대에 발 맞추려 한다.

홍치 E-HS9
홍치 E-HS9

지난 베이징모터쇼에 등장해 많은 이들을 떠들썩하게 만든 대형 SUV 홍치 E-HS9이 이달 초 공식 출시됐다. 홍치 E-HS9은 중국 SUV 시장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BMW X7, 벤츠 GLS 등과 동급이다. 새로운 패밀리 디자인 언어가 녹아 있는 이 차는 내외부 화려한 디자인과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전면부가 압권이다. 중국인들은 "롤스로이스 SUV 컬리넌과 견줄 정도"라는 다소 민망한(?) 자평을 내놓고 있다. 전면은 홍치의 거대한 직선 라디에이터그릴 디자인에 이어 양쪽 분리형 헤드라이트, 중앙에 날리는 깃발 디자인의 붉은색 LED 조명등 띠가 더해진다. 중국다운 패기가 넘치는 모습이다.

홍치 E-HS9 내부
홍치 E-HS9 크리스탈 기어

실내는 지나친 과장된 요소가 넘쳐난다. 무척이나 호화롭다. 내부는 T자형 센터페시아는 4개의 대형 디스플레이로 채워져 풍부한 미래지향적 SF 느낌을 준다. 중앙 제어패널은 인테리어와 원목재+알루미늄 합금으로 포인트를 줬다. 고급버전은 기본 전자기어를 크리스탈기어로 적용할 수 있다.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뒷좌석에는 대형 멀티미디어 터치스크린 2개가 앞좌석 등받이에 장착돼 있다.

홍치 E-HS9의 전장/전폭/전고는 각 5209/2010/1731mm이다. 주행거리 460km, 510km, 650km 세 가지 버전이 제공된다. 가격은 55만~75만 위안(한화 9132만~1억2453만 원)이다. 최대출력 542.7마력, 최대토크 76.5kgf.m이다.

전한나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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