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포르쉐급 GV70..최대 7500만원 매력 포인트는
가격은 포르쉐급 GV70..최대 7500만원 매력 포인트는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0.12.15 10:00
  • 조회수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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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70
제네시스 GV70

제네시스의 두 번째 SUV GV70이 공개됐다.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하고 다양한 편의안전장비를 달았다. 아울러 럭셔리한 실내가 매력이다. 14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하는 GV70은 내년 1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가격은 다소 쌩뚱맞다. 4900만~7500만원(개별소비세 5% 기준)으로 알려진다.

GV70 역시 GV80 처럼 인디비주얼 오더 형태로 차량 옵션을 구성할 수 있다. 별도의 트림 운영 없이 파워트레인, 구동방식을 선택하고 원하는 옵션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과잉 트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파워트레인은 L4 2.5L 가솔린 터보(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 V6 3.5L 가솔린 터보(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m), L4 2.2L 디젤(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45.0kg.m) 등 총 3가지다. 구동방식은 후륜을 기본으로 AWD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엔진 토크와 휠 스핀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 출발 가속을 극대화하는 런치컨트롤이 기본 제공된다. 3.5L 가솔린 터보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하는 데 5.1초가 소요된다.

제네시스 GV70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된 제네시스 GV70

스포티한 주행성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스포츠 패키지를 운영한다.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메쉬 디자인의 다크크롬 그릴과 스포츠 전용 범퍼, 원형 대구경 배기구, 바디컬러 디퓨저, 스포츠 전용 19인치 휠 등이 적용된다.

외장 컬러는 무려 12개다. 여기에 내장 컬러 5개, 3개의 스포츠 패키지 전용 내장 컬러로 구성된다.

 다양한 편의장비는 눈길을 끈다.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와 같은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옵션은 물론 2열에도 열선과 통풍 시트를 모두 넣었다. 계기반은 12.3인치 센터디스플레이는 14.5인치다. GV80, G80과 동일한 크기와 구성이다. 공조기는 터치식으로 조작할 수 있다. 변속기는 다이얼 방식이다.

제네시스 GV70 실내
제네시스 GV70 실내

공간감은 예상보다 우수하다는 평이 나온다. 후륜 구동 모델은 2열 레그룸과 헤드룸이 부족한 경우가 다반사다. GV70은 신장 180cm 성인 남성이 앉아도 넉넉하다. 헤드룸과 레그룸 모두 여유 있다는 게 제네시스 측의 자랑이다. G70에서 불만 사항으로 지적되던 2열 발공간을 GV70은 확실히 해결했다. 2열 승객이 1열 시트 아래에 발을 넣어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GLC는 쿠페보다 정통파다<br>
메르세데스-벤츠 GLC

GV70은 프리미엄 중형 SUV를 지향한다. 수입산 프리미엄 SUV에 도전장을 던졌다. 대표적으로 BMW X3(6410만~8910만원), 메르세데스-벤츠 GLC(6840만~7810만원), 볼보 XC60(6260만~7540만원), 렉서스 NX300h(5860만~6570만원) 등이 있다. 2.0 터보(252마력) 가솔린 엔진을 단 포르쉐 마칸도 7400만원대다. GV70은 4900만원부터 시작해 7500만원까지 폭 넓은 가격 대를 아우른다. 수입 경쟁 모델 대부분은 2.0L 가솔린 터보 아니면 2.0L 디젤 엔진이 주력 파워트레인이다. GV70은 고배기량 엔진과 터보로 차별화했다. 성능 면에서는 뒤질게 없다. 

GV70이 올해 제네시스의 마지막 타자로 등장했다. 여전히 친환경 파워트레인 부재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제네시스는 내년 순수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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