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 마니아 소원 성취..포드 레인저 내년 나온다
픽업 마니아 소원 성취..포드 레인저 내년 나온다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0.12.10 11:00
  • 조회수 2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드 레인저 랩터
포드 레인저 랩터

포드코리아는 올해 11월까지 9282대를 판매해 1만대 클럽에 턱걸이가 가능해진 상황이다. 특이한 점은 대형 SUV 익스플로러가 전체의 절반 이상인 5448대를 기록했다. 더불어 링컨 에비에이터, 노틸러스 등 중대형 SUV 인기가 두드러진다. 포드코리아는 이 기세를 몰아 내년에도 세단을 아예 없애고 SUV 신차를 적극 출시해 돌풍을 예고한다. 

우선 내년 나올 눈에 띄는 신차는 픽업트럭 레인저다. 국내 픽업트럭 마니아들의 '꿈의 차'로 꼽힌다. 최근 레저활동이 늘면서 한국에서도 픽업트럭 인기가 상한가다.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가 독점했지만 수입차에게 시장을 서서히 내주고 있다. 2019년 쉐보레의 콜로라도를 시작으로 올해 지프 글래디에이터까지 출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콜로라도는 올해 하반기 부분변경을 거쳤다. 글래디에이터는 미국 출시와 엇비슷하게 한국에 들여와 완판됐다. 그만큼 4000만~6천500만원 가격대의 수입 픽업트럭이 돌풍이다. 

레인저는 와일드트랙과 랩터 두 종류가 나온다. 두 모델 모두 상위 트림이다. 가격대는 콜로라도 보다는 조금 비싸고 글래디에이터보다는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깔끔한 포드 레인저 실내
깔끔한 포드 레인저 실내

레인저 외관은 콜로라도 같은 일반적인 픽업트럭 모양새지만 랩터는 완전히 다르다. 전면 그릴에 포드 레터링까지 삽입해 와일드한 느낌을 살렸다. 글래디에이터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하차감이 대박이다.

실내는 다소 투박하다. 픽업트럭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랩터의 경우 패들시프트와 랩터 로고가 박힌 시트가 적용됐다.

레인저 크기는 전장 5354mm, 전폭 1861mm, 전고 1795mm, 휠베이스 3220mm다. 전체적으로 콜로라도보다 조금 작다. 경쟁 픽업트럭처럼 긴 전장에 비해 폭은 평범하다. 특이한 점은 수입 픽업트럭 중 유일하게 디젤엔진이 적용된다. 최고출력 부분에서 약간의 차이가 나지만 토크는 월등히 높다. 더불어 경쟁차량 대비 연비가 좋아 유지비 측면에서는 확실한 이점이 있다. 파워트레인은 2.0L 디젤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최고출력 213마력, 최대토크 51kg.m의 힘을 낸다. 북미형 모델은 2.3L 디젤도 있지만 국내에는 유럽에서 판매 중인 2.0L 디젤엔진이 달린다.

 

포드 레인저
포드 레인저

레인저의 가장 큰 장점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포드 코 파일럿 360’이 픽업트럭에도 적용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모터 구동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다.

포드 세일즈 포인트는 연비와 편의장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래디에이터와 콜로라도와 비교하면 확실히 이점이 있다. FOX사의 레이싱 쇼크 업소버를 장착한 것 역시 레인저 만의 경쟁력이다.

포드코리아는 레인저 외에도 익스플로러의 상위 모델인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풀사이즈 대형 SUV인 포드의 익스페디션과 링컨의 네비게이터, 포드의 정통 오프로더 브롱코까지 모두 SUV만 출시한다. 도로에는 SUV가 넘쳐나게 생겼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