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보다 작은 소형 SUV 베이온, 국내도 출시될까
코나보다 작은 소형 SUV 베이온, 국내도 출시될까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1.01.29 09:00
  • 조회수 2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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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동차 베이온 티저
현대바동차 베이온 티저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 전략 소형 SUV 베이온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전장이 4000mm로 국내 판매되는 소형 SUV 베뉴와 유사한 크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뉴는 인도 전략형 모델로 개발도상국용 차량으로 개발됐다. 반면, 베이온은 작은 차를 선호하는 유럽 시장 전략 차종이다. 베뉴가 국내 시장에서 엑센트를 대신하는 엔트리 모델인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유럽에선 i20 액티브를 대체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베뉴는 출시 3년 차에 접어들었다. 노후화된 베뉴를 대신해 베이온이 국내 출시 될 가능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

현대바동차 베이온 티저
현대바동차 베이온 티저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외신 기자를 대상으로 베이온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 20일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난 전면과 후면부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베이온에는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가 적용될 될 것으로 예상된다. 헤드램프는 최근 현대차가 출시하는 SUV와 동일하게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가 분리된 형태다. 코나와 유사한 디자인이다. 껑충해 보이는 디자인을 갖춘 베뉴와 달리 베이온은 다소 납작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후면은 부메랑을 연상시키는 테일램프가 자리한다. 전면에 적용한 헤드램프의 형상과 맥을 같이 한다.

현대바동차 베이온 위장막(사진출처-모터1)
현대자동차 베이온 위장막(사진출처-모터1)

베이온은 i20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파워트레인은 1.2L 자연흡기 가솔린과 1.0L 가솔린 터보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조합된 두 종류의 엔진이 오른다. 각각의 출력은 85마력과 120마력이다. 6단 수동 혹은 7단 DCT를 선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륜구동없이 전륜구동 모델만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베뉴 역시 사륜구동은 선택할 수 없다.

신흥 시장을 타겟으로 한 베뉴와 달리 베이온은 유럽을 공략한다. 이런 이유로 편의안전장비를 걷어내 저렴한 가격에 출시한 베뉴와 달리 실내 구성에도 꽤나 신경을 쓸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10.25인치 계기반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일반 아날로그 계기반과 8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베뉴와 차이를 보인다. 이 뿐 아니라 앰비언트 라이트와 같은 고급 장비의 적용도 점쳐진다. 또한 베뉴에는 빠진 운전자 보조시스템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 베이온 위장막(사진출처-모터1)
현대자동차 베이온 위장막(사진출처=모터1)

베뉴는 경쟁 모델에 비해 애매한 크기와 부실한 편의안전장비 구성, 엑센트에 비해 떨어지는 가성비가 단점으로 꼽힌다. 베뉴의 형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 기아자동차 스토닉은 지난해 소리소문없이 단산 절차를 밟았다. 베뉴 역시 이른 시기에 단종 수순을 밟고 베이온이 베뉴의 뒤를 이어 출시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도는 이유다.

현대자동차 베이온 위장막(사진출처-모터1)
현대자동차 베이온 위장막(사진출처=모터1)

베이온의 국내 출시 가능성은 희박하다. 베이온은 i20 액티브의 뒤를 이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i20 액티브는 유럽 전용 모델로 국내 시장에 판매가 되지 않고 있다. 베이온의 국내 출시가 불투명해 보이는 이유다. 베이온은 올해 상반기 유럽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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