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내놓은 3천만원대 소형 SUV 티록…경쟁 모델은
폭스바겐이 내놓은 3천만원대 소형 SUV 티록…경쟁 모델은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1.01.30 09:00
  • 조회수 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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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티록
폭스바겐 티록

폭스바겐의 소형 SUV 티록이 출시됐다. 국내 선보이는 모델은 2.0L 디젤엔진을 장착한다. 스타일, 프리미엄, 프레스티지 총 3가지 트림이 출시된다.

티록은 폭스바겐의 대표 SUV인 티구안보다 몸집이 작은 소형 SUV다. 전장 4235mm, 전폭 1819mm, 전고 1573mm, 휠베이스 2605mm다. 국산 모델과 비교하면 소형 SUV 중 큰 축에 속하는 르노삼성 XM3,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기아 셀토스, 현대 코나보다는 작고, 쌍용 티볼리보다는 소폭 크다.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트렁크 용량은 기본 445L, 2열 폴딩 시 1290L까지 확장된다.

폭스바겐 티록
폭스바겐 티록

티록은 아우디 Q2의 형제 모델이다. 전면은 폭스바겐 SUV와 디자인 맥을 같이 한다. 수평으로 뻗은 그릴과 간결한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가 자리한다. 뚜렷한 디자인 요소가 없어 다소 밋밋해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실제 모습은 개성이 넘친다. 측면에는 다부진 근육질의 캐릭터 라인이 돋보인다. 봉긋 솟은 휠하우스가 다부진 이미지를 완성한다. 쿠페 스타일로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채택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따른다. 젊고 트렌드한 느낌을 자아낸다. 후면은 심플하게 다듬었다. 페이크 머플러, 범퍼 하단의 디퓨저 등을 달아 장식적인 요소가 많음에도 복잡해 보이지 않는다.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콕핏 계기반과 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계기반의 구성을 바꿀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를 마련했다. MIB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8인치 디스플레이는 최신 폭스바겐 차량과 동일하게 제스쳐 컨트롤과 음성인식 시스템을 지원한다. 한국 지도 업체와 협력해 개발한 자체 내비게이션은 물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도 장착했다. 이 외에 무선 충전 시스템도 달아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안전 장비도 넉넉하다. 전방 추돌 경고 및 긴급제동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피로 경고 시스템 등이 장착된다. 시속 210km까지 설정할 수 있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장거리 주행에서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춘다.

폭스바겐 티록
폭스바겐 티록
폴크스바겐 티록 실내
폴크스바겐 티록 실내

2.0L 디젤엔진은 7단 변속기와 맞물리면 최고출력 150마력에 최대토크는 34.7kg.m에 달한다. 효율성이 높은 디젤엔진답게 리터당 15.1km를 갈 수 있다. 전륜구동 모델만 판매한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스타일 트림이 3599만2000원부터 시작한다. 프리미엄 3934만3000원, 프레스티지 4032만8000원이다. 폭스바겐 설명에 따르면 독일보다 1500만원 가량 낮은 가격이다. 2천만원대 구매할 수 있는 제타와 같이 수입차의 대중화를 이끌 모델로 꼽힌다. 전 트림 모두 폭스바겐파이낸셜프로그램을 이용하면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모든 할인이 더해지면 실구매가는 3200만원대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폴크스바겐 티록
폴크스바겐 티록
폴크스바겐 티록
폴크스바겐 티록

티록의 직접적인 경쟁 모델은 푸조 2008 SUV,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지프 레니게이드 등을 꼽을 수 있다. 3천만원대의 가격으로 국산 소형 SUV와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현대 코나, 기아 셀토스 등이 경쟁 모델이 될 수 있다.

폭스바겐은 티록의 판매로 수입차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공공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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