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는 올해 랭글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발표한다. 기존 2.0L 가솔린 터보 모델에 전기 모터를 추가한 파워트레인이다. 해당 파워트레인이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 판매중인 글래디에이터는 화물로 분류되어 세금이 저렴하다. 연간 자동차 세금이 2만8500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유류비가 문제다. 글래디에이터에는 V6 3.6L 가솔린 엔진이 들어간다. 공인 연비는 6.5km/l로 매우 낮다. 특히나 시내 주행이 잦은 우리나라에서는 실연비가 더 떨어지기 마련이다.
당초 지프는 글래디에이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의 출시 계획은 없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최근 지프의 사장 크리스티안 뮤니에는 호주와의 언론 인터뷰에서 전가 모터가 추가된 글래디에이터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2.0L 가솔린 터보 엔진에 2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되면 현재보다 100마력이 넘는 힘을 낼 수 있다. 지프가 공개한 2.0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75마력 최대토크 65.0kg.m의 힘을 낸다. 연비도 소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래디에이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미국시장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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