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켓 추진 기술 넣은 로드스터 내년 출시.. 제로백 1.9초
테슬라, 로켓 추진 기술 넣은 로드스터 내년 출시.. 제로백 1.9초
  • 김현지 에디터
  • 승인 2021.02.05 10:00
  • 조회수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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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백 1.9초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 테슬라 로드스터2.0

 

테슬라가 이번에는 로켓 기술을 전기차에 접목한다. 우주탐사 전문 기업인 스페이스X  로켓 개발에서 갈고 닦은 노하우가 접목되는 차는 테슬라 로드스터 2.0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9초로, 2초도 채 걸리지 않는다. 양산차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는 물론이고 내연기관 차량을 합쳐도 가장 빠르다. 최고 속도는 404km/h이다. ‘가장 빠른 하이퍼 카’로 불렸던 부카티 베이론 슈퍼스포트 최고 속도가 430.9km/h , 헤네시 베놈GT는 434.5km/h인 것을 보면 테슬라 로드스터는 내로라 하는 하이퍼 슈퍼카와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다. 배터리 역시 기존 테슬라 모델보다 진화한 200kWh 대용량이다. 고속도로를 항속할 경우 최대 약 10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017년 차세대 로드스터 개발 콘셉트를 공개하면서 '2020년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모델 S 플레이드, 플레이드 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전륜에 하나의 모터를,  2개의 모터는 후륜에 탑재하는 3모터 파워트레인이다. 배터리 시스템은 거의 완성 단계다.

출시가 늦어진 것은 로드스터 개발보다 사이버 트럭으로 집중돼서다.  구동 시스템과 고급형 배터리 연구개발 문제로 테슬라 로드스터 2.0은 출시 지연을 겪으면서 2년이나 미뤄졌다.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미 로드스터 2.0의 엔지니어링을 완료했고, 2021년 여름쯤 시범 운전이 가능한 프로토타입을 선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생산은 2022년부터다.

테슬라 로드스터는 스페이스x 로켓 추진 기술이 적용돼 앞서 말한 괴물 같은 성능이 가능해진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로드스터는 반쯤은 로켓(part rocket)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로드스터 2.0은 일론머스크의 스페이스X 로켓 기술과 테슬라의 자동차 기술이 융합된 산물이다. 스페이스X, 솔라시티, 보링컴퍼니, 뉴럴링크 등 다른 머스크의 사업과 테슬라의 기술 합작이 기대되는 순간이다. 기술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회사를 자양분으로 삼아 테슬라는 또 다른 혁신을 만들어낸 셈이다. 이런 사업들 간에 상호 작용이 활발해지면 테슬라 지주회사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김현지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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