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레인저 픽업트럭..깜놀 4990만원부터 시작
포드 레인저 픽업트럭..깜놀 4990만원부터 시작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1.02.02 16:08
  • 조회수 3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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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레인저
포드 레인저

포드가 픽업트럭 레인저 인증을 마무리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기본형 모델이 4990만원이라는 파격 가격에 등장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픽업트럭 시장에 파란이 예상된다. 레인저는 포드가 생산하는 정통 중형 픽업트럭이다. 2.0L 바이 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13마력, 최대토크는 51.0kg.m의 힘을 발휘한다. 레인저는 와일드 트랙과 랩터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와이드 트랙은 온로드에, 랩터는 오프로드에 더 최적화된 모델이다. 레인저의 사전계약을 실시 중인 포드 딜러사에 따르면 와일드 트랙의 가격은 4990만원, 랩터는 6390만원의 가격표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 렉스턴 스포츠, 쉐보레 콜로라도, 지프 글래디에이터와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접적으로 경쟁할 모델은 쉐보레 콜로라도와 지프 글래디에이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레인저는 전장 5354mm, 전폭 1862mm, 전고 1816mm, 휠베이스 3220mm로 쉐보레 콜로라도,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과 유사한 크기다.

포드 레인저 랩터
포드 레인저 랩터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랩터는 디자인부터 와일드 트랙과 차별화된다. 기본 모델보다 좀 더 공격적으로 디자인된 전후면부가 특징이다. 험한 오프로드 지형에서도 잘 달릴 수 있도록 전용 서스펜션을 장착해 전고를 78mm 더 높였다. 또한 차체 하부를 보강하고 측면에는 사이드 레일을 장착한다. 랩터에만 적용되는 지형관리 시스템은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접지력과 안정성을 확보한다. 특히, 오프로드 레이싱 모드인 바하모드의 적용으로 오프로드에서의 고속 주행을 가능하도록 돕는다. 전복 방지 시스템이 추가되는 것 역시 와일드 트랙과의 차이점이다.

랩터와 달리 와일드 트랙은 온로드 주행에 초점을 맞춘다. 랩터에는 빠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등의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이 장착된다.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레인저와 직접 경쟁을 펼칠 모델로는 쉐보레 콜로라도가 꼽힌다. 지난 2019년 출시해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국내서 5049대를 팔아 수입차 전체 판매량 7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콜로라도는 3830만원부터 시작해 4649만원까지 판매하고 있다. 레인저에 비해 소폭 저렴하지만 가장 유사한 가격대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몇 년 전만 해도 국내서 픽업트럭은 짐차의 이미지가 강했다. 코로나-19이후 강하게 일고 있는 레저 열풍으로 픽업 트럭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 많은 짐을 수납하기 편리하고, SUV와는 다른 독보적인 스타일링이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어 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화물차로 분류되는 픽업트럭은 연간 자동차세가 2만8500원에 불과하다. 더불어 차량을 구매할 때 개별소비세, 교육세 등을 면제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취등록세 역시 일반 승용차에 비해 2% 포인트 낮은 5%다.

5990만원의 가격표를 붙이고도 성공할 수 있을까?
포드 익스플로러

한편, 포드코리아는 레인저에 이어 정통 SUV인 브롱코와 풀사이즈 SUV인 익스페디션의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포드코리아는 지난 몇 년간 익스플로러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판매 모델이 없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레인저를 필두로 다양한 신차가 가세하는 포드코리아의 행보가 기대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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