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넘 지겨워..봄 차박 도전,용품 준비부터
코로나 넘 지겨워..봄 차박 도전,용품 준비부터
  • 권지수
  • 승인 2021.03.1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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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하기 가장 힘든 계절, 겨울.

한 겨울 차박은 쉬운 일이 아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무시동 히터를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값이 비싸기도 하고 일산화탄소 중독 같은 안전사고 발생 문제도 있어 준비가 꽤 까다롭다. 이 때문에 차박 경험이 별로 없는 초보자들은 겨울 차박을 시도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또 동계 시즌에는 오토 캠핑장 영업일수도 한정적이다. 운영을 해도 기존 샤워장이나 화장실은 사용 불가인 곳이 많다. 차박지를 찾기 힘들 뿐더러 평소 즐겨 찾던 오토 캠핑장도 운영이 들쑥날쑥하니 겨울 차박은 녹록지 않다. 물론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차박 묘미가 있어 이런 어려움들을 견딜 수 있는 것 아닐까.

 

차박의 계절이 돌아왔다.

3월, 드디어 봄이 다가오고 있다. 낮에는 따듯해서 놀기 좋고 밤에는 적당히 쌀쌀해 불멍하기 좋은 계절이다. 겨울과 비교하면 봄은 차박의 계절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날씨가 매우 적절하다. 겨울처럼 따로 히터를 구비하지 않아도 핫팩과 침낭만으로도 밤의 쌀쌀함을 이겨낼 수 있으니 말이다. 또한 벚꽃 핀 계곡과 산은 그 풍경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봄을 기다리며 차박 준비를 슬슬 해보도록 하자.

 

 

차박, 이것만은 꼭 챙겨가자!

차박하면서 제일 필요한 장비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평탄화에 필요한 차박매트다. 포털사이트에 ‘차박 매트’를 검색하면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나온다. 이 중에서 취향에 맞는 가격과 성능, 디자인을 고려하여 구매하자. 요즘에는 차종별로 사이즈가 맞춰 나와 고르기가 더욱 편리하다.

잠자리에 필요한 침낭과 이불도 필수이다. 봄 초기엔 밤에도 날씨가 많이 쌀쌀하여 추위가 느껴질 테니 침낭이 제격이다. 핫팩을 침낭 안에 넣으면 온기 유지가 더욱 잘 된다. 3월 말부터는 날씨가 많이 부드러워질 것이므로 두터운 이불만으로도 충분하다.

 

 

 

차박지마다 환경이 다르겠지만 사람이 한적한 오지에는 밤에 불빛 한 점 없을 수도 있다. 특히 계곡이나 숲 속은 가로등도 찾기 힘드니 꼭 랜턴과 장식용 전구를 챙겨가자. 랜턴은 USB 충전식 LED를 추천한다. 아무래도 자동차에서 전기 사용이 힘드므로 미리 랜턴을 집에서 충분히 충전한 뒤 가져가는 것이 좋다. 또 휴대용 배터리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지참해야 한다. 랜턴뿐만 아니라 휴대폰 배터리가 닳았을 때 유용하다.

 

 

이외에 무엇을 할 것인지에 따라 준비할 용품은 더 늘어난다. 야영장이라면 불멍이 가능하다. 미니 화로대, 미니 장작, 가스 버너, 식기 도구들 등이 필요하다. 또한 차박을 함께 하는 인원수가 2명 이상이라면 차박 텐트도 권장한다. 트렁크 뒤로 여분의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다. 하지만 가격대가 꽤 나가고 짐스러워 단점이 크다.

 

 

차박 용품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차박의 매력에 더 빠질수록 용품에도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처음 차박을 시도하는 거라면 모든 용품을 다 구비하려고 하지 말자.  필요한 제품 몇가지만 먼저 구비해 사용해보고 이후 필요한 것이 생기면 그때 하나씩 구매해도 늦지 않다.

코로나19가 징그럽게 느껴지는 봄,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차박을 해보는 건 어떨까? 따듯한 바람이 불어오고 잔잔히 흐르는 물 소리에 잠이 드는 모습을 상상하며 차박 계획을 짜보자.

권지수 에디터 js.kwon@gochaba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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