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못한 높은 인기, 아반떼 HEV 출고 적체
예상 못한 높은 인기, 아반떼 HEV 출고 적체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1.02.12 10:00
  • 조회수 30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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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N 라인 출시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 대표 준중형 세단 아반떼, 그 중에서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모델의 인기가 상당하다. 2월 중 계약을 하면 대략 3~4개월의 대기 시간이 필요하다. 아반떼 일반형 모델의 대기 기간이 8주 내외인 것과 비교하면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상당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8월 고성능 버전인 N라인과 함께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1.6L GDI 엔진과 6단 DCT 그리고 전기모터와 배터리가 조합돼 시스템 최고출력 141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27.0kg.m의 힘을 발휘한다. 연료효율은 리터당 21.1km로 뛰어난 경제성을 확보했다. 현대차의 강점인 편의안전장비를 꼼꼼하게 챙겨 국내 소비자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췄다. 더불어 혹평을 받았던 이전 모델의 디자인을 말끔히 지워내고 젊은 소비자가 좋아할 만한 스포티한 디자인을 적용한 외관도 높은 인기를 끄는데 한 몫 단단히 했다.

현대 7세대 아반떼
현대 7세대 아반떼
현대 7세대 아반떼
현대 7세대 아반떼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2199만원부터 시작해 모든 옵션을 다 더할 경우 2889만원까지 가격이 오른다. 아반떼가 준중형 세단인 것을 감안하면 다소 비싸게 느껴진다. 다만, 현대차가 판매 중인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선 가장 저렴한 선택지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높은 인기를 얻는 만큼 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2월 중 계약을 할 경우 6월에 출고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재기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한시적으로 개별소비세 30% 인하 정책을 시행 중이다. 올해 6월 30일부로 해당 혜택은 종료된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계약 시기에 따라 개소세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개별소비세 외에 40만원 한도에서 취득세에 대한 할인이 주어지고 있기 때문에 6월 이후에 출고하더라도 소폭의 세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긴 하다. 만약 보다 저렴하게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손에 쥐고 싶다면 계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현대 7세대 아반떼
현대 7세대 아반떼
현대 7세대 아반떼
현대 7세대 아반떼
현대 7세대 아반떼
현대 7세대 아반떼

과거 디젤엔진은 높은 연료 효율과 두둑한 토크를 바탕으로 한 초반 가속력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최근 미세먼지와 더불어 디젤엔진에 대한 퇴출 움직임이 보이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디젤 엔진의 빈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과거 소형차를 중심으로 세단 라인업에 적용되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최근에는 SUV와 미니밴에도 적극적으로 사용되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한편, 아반떼는 지난 1월 ‘2021 북미 올해의 자동차’ 온라인 시상식에서 승용차 부문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아반떼가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이해 할 수 있다. 아반떼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며 이전 모델의 부진을 씻어 내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선호 현상이 거세지는 만큼 당분간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출고 적체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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