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넓네' 혼다 N Box 경차 압도적 1위..2020 톱5는
'진짜 넓네' 혼다 N Box 경차 압도적 1위..2020 톱5는
  • 조희정
  • 승인 2021.03.1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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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경제전망 불투명, 경차 인기 상승

지난 한 해 우리나라 경차 판매 대수는 13년 만에 처음으로 10만 대를 밑돈 9만 6,000대였다. 국내 경차 시장이 이처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요인으로는 소형 SUV 시장의 빠른 성장을 꼽을 수 있다. 게다가 세제혜택 등 정부 지원 정책이 친환경차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경차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이다.

일본은 경차의 나라다. 국민의 약 37%가 경차를 소유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유지비도 적게 들어서다. 일본에서는 경차가 노인층부터 20대 생애 첫차까지 폭넓게 이용된다. 일본의 좁은 도로 사정에도 잘 맞아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작년 일본의 경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20.6% 감소했다. 9월 이후 회복세로 전환했지만 전년 수준을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올해 경차 시장은 상대적으로 상황이 좀 좋은 편이다. 코로나19 유행의 장기화로 미래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소비자들이 중형 이상의 차량보다는 소형 차량 또는 경차를 선호하는 추세다.소형차 구입을 고려하던 소비자들이 비용 면에서 보다 효율적인 경차로 많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한 해 일본 1위 경차는 혼다의 N Box로 6년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0년 일본 경차 판매 순위 베스트 5

순위

모델명

브랜드명

대수

전년대비

판매율(%)

1

N Box

혼다

195,984

77.3

2

스페이시아

스즈키

139,851

84.1

3

탄토

다이하쓰

129,680

74.0

4

무브

다이하쓰

104,133

848

5

데이즈

닛산

87,029

55.3

(출처: 일본 일반사단법인 전국경자동차협회연합회)

■ 1 위 혼다 'N Box’

혼다 N Box

6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한 혼다 N Box는 2011년 판매를 시작했다. 2017년 풀 모델 체인지를 거친 2세대 혼다 N Box는 '슈퍼 하이트 왜건'이라는 장르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높은 인기의 비결은 지금까지 경차에 대한 상식을 뒤집는 수준 높은 품질과 고급스러움 때문이다. 특히 정숙성은 중형차 수준으로 새롭게 설계돼 엔진과 타이어 소음이 실내에서 잘 들리지 않을 정도다. 안전 운전 지원 시스템 ‘Honda SENSING’까지 모든 차량에 도입한 것도 특징. 웬만한 옵션을 추가하면 200만엔(약 2천100만원)이 넘어가는 고급 경차의 대표 모델이다.

 

■ 2 위 스즈키 ‘스페이시아’

스즈키 스페이시아

2013년에 판매를 시작해 2017년에 풀체인지를 한 스즈키 '스페이시아'는 슈퍼 하이트 왜건의 장르에서 강한 존재감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패밀리카로 사용하기에 매우 편리한 인테리어 구성과 함께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장착해 엔진 파워와 연비 두 가지를 모두 챙겼다. 특히 기본 모델 외의 ‘스페이시아기어'는 최근 유행하는 경형 SUV 중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 3 위 다이하쓰 '탄토'

다아하쓰 탄토

도요타를 대표하는 슈퍼 하이트 왜건의 선두 주자인 탄토가 3위를 차지했다. 탄토는 기아 레이의 베치마킹 모델이기도 하다. 기본 뼈대는 도요타의 TNGA의 다아하쓰 버전이라 할 수는 DNGA를 도입했다. 차체부터 엔진까지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17가지 안전장치 기능의 '스마트 어시스트’도 탑재했다. 탄토 만의 가장 큰 특징은 경쟁 차종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전후 센터 필러가 없는 ‘미라클 오픈 도어’다. 앞 좌석 롱 슬라이드 기능과 함께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하여 패밀리카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4 위 다이하쓰 '무브'

다이하쓰 무브

'무브'는 1995년 처음 출시된 이래 현재 모델은 2014년에 나온 6세대이다. 2017년 마이너 체인지에서 외장 변경과 함께 안전 장비 ‘스마트 어시스트 III’가 채택되었다. 하이트 왜건의 대표 주자 중 하나로 성인 4명이 타도 충분한 공간과 주행 안정성을 갖췄다. 가성비도 좋아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폭 넓은 소비자층에 인기가 있는 차종이다. 다이하츠는 오랜 역사를 가진 ‘무브’ 브랜드를 중요하게 여겨 완성도를 높였다고 한다.

 

■ 5 위 닛산 ‘데이즈’

닛산 데이즈

닛산 '데이즈'는 도시형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디자인에 중점을 둔 외장이 특징이다. 기능면에서 닛산의 첨단 안전기술 ‘프로파일럿’이 적용된 고급 경차다. 또 ‘데이즈 하이웨이 스타’를 포함하면 총 17가지 색상의 보디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판매 대수는 베스트 3에 들지 못했지만 R35형 GT-R을 담당한 엔지니어가 개발에 참여해 닛산 패밀리 룩인 ‘V 모션 그릴’을 장착하고 뛰어난 주행 질감을 자랑한다.

경차 시장 규모가 더욱 위축되는 한국은 소비자들이 경차와 가격차가 크지 않은 소형 SUV 쪽으로 이동한다. 올해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차 시장은 회생 불가능한 채로 둬야 하는지 다방면에서 검토해 볼 시점이다.

조희정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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