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2022년 고성능 M3 왜건 모델인 M3 투어링을 출시한다. 3시리즈 투어링 첫 고성능 버전이다. 지난해 BMW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에 따르면 올해 국내 나온 4시리즈와 동일한 전면 디자인을 갖춘다.
BMW는 최근 X3, X4와 같은 SUV 모델에 고성능 엔진을 얹은 M 하이퍼포먼스도 출시한다. 실용성과 고성능 모델의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결합해 쏠쏠한 인기를 얻고 있다. 내년 나올 M3 투어링은 SUV보다 낮은 차체를 바탕으로 한층 더 안정적인 주행과 편안한 승차감을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왜건의 장점인 넉넉한 적재공간까지 확보, 출시 전부터 M마니아의 관심이 뜨겁다.
M3 투어링은 지난해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테스트 주행 장면이 몇 차례 목격된 바 있다. 전면은 신형 4시리즈와 동일하다. 후면 위치한 테일램프는 신형 3시리즈 것이다. 고성능 모델답게 테일파이프는 듀얼로 좌우에 각각 위치한다.
파워트레인은 신형 M4에 장착된 직렬 6기통 3.0L 트윈터보 가솔린과 8단 자동 혹은 6단 수동과 결합한다. 최고출력 480마력, 최대토크 56.1kg.m를 발휘한다. 좀 더 고성능인 컴페티션은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6.3kg.m를 낸다. M4 투어링은 후륜이 기본이다. 컴페티션 모델은 BMW의 AWD 시스템인 xDrive를 선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대략 1억원대 초반이 예상된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왜건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져 출시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현재 미국에도 출시하지 않고 있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