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수입이 되지 않지만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끄는 모델 가운데 하나가 '스즈키 짐니' 다. 경소형 SUV의 대명사로 작지만 오프로드 성능이 탁월한데다 레트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일본이나 남미에서 물량이 없어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이다.

짐니가 유럽에서 위장막을 쓴 채 포착됐다. 기존 판매하던 모델보다 휠베이스를 늘린 게 특징이다. 이 외에 각진 차체, 외부로 노출된 스페어 타이어 등은 기존과 동일하다.

다만 2열이 어떤 모습으로 구성되는 지에 대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2열을 위한 별도의 도어도 달리지 않아 원형 그대로 모습은 유지한다. 이에 따라 다양한 추측이 가능하다. '넉넉한 2열과 적재공간을 확보할 것이다', '소형 픽업트럭 버전이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식의 추측이다. 늘어난 길이만큼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해 상용 모델의 탄생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새롭게 등장할 짐니 파워트레인 정보는 아직 확인 된 바 없다. 일본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는 l4 1.5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5단 수동 혹은 4단 자동변속기 조합이 가장 유력하다. 최고출력은 101마력 정도다. 짐니는 올해 풀모델체인지한지 3년째다. 이르면 내년쯤 부분변경을 거치며 새로운 가지치기 모델을 추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남현수 에디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