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전기차 427km 주행..기존 모델과 다른 점은
제네시스 G80 전기차 427km 주행..기존 모델과 다른 점은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21.04.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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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전기차
제네시스 G80 전기차

제네시스 첫 번째 전기차 G80의 내외관이 왜 기존 내연기관(가솔린,디젤) 모델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G80 전기차 모델이 19일 중국에서 개막한 '2021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처음 공개됐다. 이후 국내 네티즌들은 "왜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내외관이 대동소이하냐"는 의문을 표했다. 이날 공개된 G80 전동화 모델은 내연기관 기반 G80의 파생 모델로 파워트레인을 모터와 배터리로 대체하는 수준이었다.

기존 현대 코나 EV도 내연기관 차체를 그대로 사용하지만 내외관 살짝 변화를 줬다. G80 EV는 특이하게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도 기존 내연기관과 흡사하다. 전기차 전용 G-Matrix 패턴 그릴이라고 하지만 큰 차이가 없다. 보닛에 엔진이 없기 때문에 열을 식히기 위한 외부공기 유입이 필요없다. 따라서 패턴에 구멍 대신 면으로 처리한 것을 볼수 있다. 그릴 상단에 충전구를 단 것이 특징이다. 충전구는 닫았을 때 파팅라인 경계가 드러나지 않아 그릴의 일부처럼 보이도록 했다. 충전구 힌지 안쪽에도 제네시스 '두 줄' 크롬 장식을 추가했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
제네시스 G80 전기차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전동화 라인업 필요성에 따라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내외장을 이용해 전기차를 개발했다”며 “전기차 전용모델인 아이오닉5의 E-GMP 차체를 확대 적용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기존 모델에 파워트레인을 전기차로 대체했다"고 전한다. 

우선 다른 점은 19인치 전용 휠이다. 터빈 형상으로 기존 G80보다 공기역학에서 앞서는 디자인이다. 후면부는 전기차답게 배기구를 없앴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범버 디자인도 적용했다. 내연기관에 달린 5각형 좌우 배기구가 사라지면서 전체적으로 깔끔해졌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
제네시스 G80 전기차

친환경성을 강조하면서 지속 가능 소재를 대거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천연염료를 사용한 가죽을 시트와 콘솔, 2열 암레스트에 적용하고 가구 제작 공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나무 조각을 활용해 전기차 전용 친환경 원목 장식 '포지드 우드' 장식에 적용했다. 재활용 PET에서 뽑아낸 실 같은 원단을 인테리어 소재로 사용했다.

G80 전동화 모델의 핵심인 배터리는 87.2kWh 용량이다. 현대차 측은 “국내 인증 방식으로 자체 측정한 결과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427km에 달한다”며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22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G80 전동화 모델은 앞뒤 모터를 각각 1개씩 단 AWD 단일 모델이다. 합산 최대 출력은 272kW로 약 370마력 수준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9초 만에 가속한다. 아울러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2WD와 A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현대차 연구소 측정 기준 복합 전비는 19인치 타이어 기준 4.3km/kWh다.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도 적용됐다.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은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해 일반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해 안정적인 충전을 돕는다. 운전자는 별도 컨버터 없이도 800V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오닉5와 마찬가지로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달렸다.  V2L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kW 소비전력을 제공해 외부에서 전자기기를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
제네시스 G80 전기차

내연기관 모델과 가장 큰 차이점은 태양광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다. G80 전동화 모델은 솔라루프를 통해 하루 평균 730kWh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최대 약 1,150km를 더 주행할 수 있다. (대한민국 1일 평균 일조시간 5.8시간, 19인치 타이어 기준)

제네시스는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을 G80 전동화 모델에 적용했다. 해당 기술은 실내 곳곳에 설치한 센서 4개와 마이크 6개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 소음을 측정, 분석하고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해 소음 수준을 낮춘다.

내연기관 모델에도 달린 승차감 최적화를 위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그대로 탑재했다.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노면 정보를 미리 인지하고 서스펜션 감쇠력을 제어해 보다 나은 승차감을 제공한다. G80 전기차 모델의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마커스 헨네 제네시스 중국 법인장은 "G80 전기차 모델의 세계 첫 공개는 중국 시장에 대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제네시스는 대표 모델인 G80와 GV80를 중심으로 중국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진정성 있는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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