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최고 그랜저 르블랑 에디션..기아 K8 맞상대 충분
가성비 최고 그랜저 르블랑 에디션..기아 K8 맞상대 충분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1.05.13 11:12
  • 조회수 17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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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2021 그랜저
현대자동차 2021 그랜저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 불이 붙었다. 기아가 지난달 차명을 비롯한 내외관 디자인을 바꾸고 최신 편의안전장비를 대거 적용한 K8을 출시하면서 현대차 그랜저 입지가 흔들린다. 그랜저보다 더 차체가 큰 K8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모델을 선보이며 승승장구다.

그랜저는 K8에 맞서기 위해 연식변경 모델을 최근 출시했다. 소비자의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내외관 디자인을 보다 스포티하게 꾸민 ‘르블랑 에디션’을 신설해 맞불을 놓았다. '가성비 짱'으로 평가받는 르블랑 에디션에는 어떤 기능이 적용됐는지 꼼꼼히 살펴봤다.

르블랑 에디션은 신규 인테리어와 고객의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한 스페셜 트림이다. 여기에 더해 플래그십 파워트레인인 V6 3.3L 가솔린 엔진을 선택할 경우 내외관 디자인에 변화를 준 퍼포먼스 패키지가 적용된다.

현대자동차 2021 그랜저 르블랑
현대자동차 2021 그랜저 르블랑

실내에는 베이지 시트와 블랙 트림 조합의 새로운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보다 밝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더불어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12.3인치 계기반, 엠비언트 라이트,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앞좌석 통풍시트, 스마트 트렁크 등 고객의 선호가 높은 편의안전장비를 기본 달았다.

2.5L 가솔린과 2.4L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아닌 V6 3.3L 가솔린 엔진에서 르블랑 에디션을 선택하면 내외관 디자인과 소재가 달라진다. 외관에는 카본 소재의 사이드미러 커버와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되고, 실내에는 알칸타라 소재를 적용한 스티어링휠과 센터 콘솔 암레스트가 적용되는 르블랑 퍼포먼스 패키지가 적용된다.

기존 트림에 비슷한 옵션을 구성했을 경우 르블랑 에디션이 150만원 가량 더 저렴하다. 다만, 내외관 디자인의 변화를 입는 르블랑 퍼포먼스 에디션의 경우 소비자의 선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진중한 느낌의 세단을 원하는 소비자 보다는 나이대가 젊은 소비자의 선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 2021 그랜저
현대자동차 2021 그랜저

다만, 르블랑 에디션의 경우 상위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부터 선택이 가능한 몇 가지 옵션 사양은 선택을 할 수 없다. 대표적으로 12개의 스피커와 외장앰프 그리고 오디오 컨트롤이 포함된 뒷좌석 고급형 암레스트로 구성된 JB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19인치 휠, 나파가죽 시트, 스웨이드 내장재, 나파가죽으로 감싼 스티어링 휠 혼 커버 등이 포함되는 디자인 플러스가 있다.

2021 그랜저 르블랑 에디션의 가격은 2.5L 가솔린 3534만원, 3.3L 가솔린 3929만원, 2.4L 가솔린 하이브리드 3900만원이다. 르블랑 에디션을 제외한 나머지 트림들 역시 연식변경을 거치며 기존에 선택사양으로 운영되던 편의안전장비를 기본 장착했다.

그랜저의 가장 강력한 맞수로 등장한 기아차 K8은 하이브리드 파어트레인을 추가하면서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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