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ID3, ID4 한국서 공개..출시 임박
폭스바겐 전기차 ID3, ID4 한국서 공개..출시 임박
  • 이창휘 에디터
  • 승인 2021.06.04 09:39
  • 조회수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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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달 28일 탄소중립으로 가는 여정을 담은 ‘고투제로' 행사를 했다.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탄소발자국 저감 노력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이날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폭스바겐의 첫 전기차 모델인 ID3, ID4를 공개, 한국 출시가 임박했다는 점이다.

고투제로(goTOzero)는 환경 규정과 표준, 이에 대한 자발적 약속을 준수하기 위한 폭스바겐그룹의 환경 행동강령이다. 그룹 모든 제품과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해 생태계를 온전히 유지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원자재 추출부터 재활용까지 전체 수명주기에 걸쳐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탄소발자국을 2015년 대비 30%까지 줄이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적극적으로 행동해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최근 몇 년간 기후변화는 국제사회의 심각한 이슈로 부상했다. 올해 1월 세계경제포럼이 발간한 ‘2021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내 발생 가능성이 큰 위험요인으로 극단적인 기후현상이 1위로 나타났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 실패, 인간활동이 초래한 환경 피해, 생물다양성 감소 등 기후 관련 문제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후변화가 인류와 지구의 실존적 위협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 2015년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본회의에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95개국이 합의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2도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2018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가 승인한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 안에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0)인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목표가 담겼다.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4%는 운송 부문에서 배출된다. 대부분 도로와 철도, 항공, 해양 운송을 위해 연소되는 화석연료에 기인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속한 폭스바겐그룹과 산하 12개 브랜드들이 생산하는 차량들이 배출하는 탄소 배출량은 약 3억 6900만톤이다. 전 세계 배출량의 2%(상용차 1%, 승용차 1%)를 차지한다.

폭스바겐그룹은 자동차 기업으로는 최초로 파리기후변화협약 동참을 선언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적인 사회를 만든다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준수하고, 기후변화 대처 및 환경보존 의무를 다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본사의 전략에 기반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탄소저감의 필요성을 알리고, 일상생활 속 실천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고투제로(goTOzero)’ 전시를 개최했다. 전시공간은 친환경 인증 공장에서 생산돼 그린 에너지로 충전하는 전기차와 다양한 e-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채워진 가상의 탄소제로 섬, ‘제로 아일랜드’ 콘셉트로 꾸며졌다. 이번 전시는 이달 13일까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그룹이 개발한 네 개의 전기차 플랫폼 중, 그룹의 전동화 전략의 근간이 되는 MEB 플랫폼으로 제작한 전기차를 독일로부터 공수해왔다. MEB가 적용된 첫 번째 차량인 폭스바겐 ID.3,MEB가 적용된 첫 SUV 모델인 폭스바겐 ID.4, 그리고 MLB 에보가 적용된 아우디 e-트론을 함께 전시한다.

이창휘 에디터  ch.lee@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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