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결과] 보조금 받는 전기차 선호도…모델3 압도적 1위
[설문결과] 보조금 받는 전기차 선호도…모델3 압도적 1위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1.06.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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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리프레쉬
테슬라 모델3 리프레쉬

전기차 열풍이 거세다. 특히 올해 다양한 전기차들이 출시하면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있다. 전기차 보조금은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의 출고를 바라고 있지만 반도체 대란까지 겹치면서 올해 안에 구매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자동차 커뮤니티 카가이(carguy.kr)는 지난 일주일 동안 ‘가장 구매하고 싶은 전기차’라는 주제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카가이 유튜브 구독자(약 8만명)이 대상이다. 자동차를 좋아하고 구매력 있는 만 25~54세가 전체의 83%를 차지한다. 이 중 남성의 비율은 96%다. 설문에는 4300여명이 참여했다.

전기차 설문조사
전기차 설문조사

선택지는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100% 지원받을 수 있는 6천만원 미만 전기차 5종이다. 대상은 르노 조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 EV6, 테슬라 모델3, 쉐보레 볼트다.

18인치 휠
테슬라 모델3 리프레쉬

예상 외로 테슬라 모델3가 50%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모델3는 이미 작년에도 국내에서 수입차 시장에서 1만대 판매를 넘겼던 전기차 1위 차종이다.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단차 등의 문제도 생산을 거듭할수록 나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모델3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리프레쉬(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모델3 리프레쉬 모델은 기존 오너들이 원했던 휴대폰 무선충전, 전동식 트렁크 등 편의장비들을 추가했다. 무엇보다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가 늘어났다. 모델3 중 가장 판매량이 많은 롱레인지 모델은 528km를 갈 수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중 가장 긴 거리다.

모델3를 선택한 구독자는 “전기차는 아무래도 주행가능거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충전시간이 주유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긴 거리를 갈 수 있어야한다”는 의견을 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롱레인지 RWD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롱레인지 RWD

2위는 22%의 선택을 받은 현대 아이오닉5다. 아이오닉5는 현대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처음으로 적용된 차량이다. 출시 전부터 독창성있는 외관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았다. 콘셉트카의 디자인이 큰 변화 없이 양산차에 그대로 적용됐다. 

아이오닉의 최대 강점은 실내공간이다. 휠베이스가 무려 3000mm다. 현대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2900mm)보다도 100mm 긴 수치다. 2열 시트를 앞뒤로 135mm나 움직일 수 있다. 센터 콘솔을 앞뒤로 움직일 수 있어 다양한 실내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다만 예상보다 짧은 주행거리는 아쉽다.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은 1회 충전으로 401km에 불과하다.

“어차피 집밥(집에서 충전)이 없으면 전기차를 타기 어렵다. 집밥의 유무가 중요하지 주행거리는 거기서 거기다”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누가봐도 전기차 외모를 갖고 있는 아이오닉5가 가장 끌린다”는 구독자도 있었다.

기아 EV6
기아 EV6

3위는 6월 출시한 기아 EV6다. 17%의 선택을 받았다. EV6는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 3월말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어마어마한 관심을 받으면서 40여일 만에 예약대수는 3만대를 넘겼다. 기아는 예상보다 큰 관심에 사전예약 일정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아이오닉5와 같은 E-GMP를 적용했다. 하지만 EV6에는 스포츠성을 강조한 모델이 있다. GT-Line 모델과 GT 모델이다. GT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5.5kg.m로 최대속도는 260km/h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5초 불과하다.

EV6를 선택했다고 밝힌 한 구독자는 “GT 모델이 매우 기대된다”며 “전기차의 스포츠성이 궁금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쉐보레 볼트 EV
쉐보레 볼트 EV 부분변경

4위는 쉐보레의 볼트EV로 7%의 선택을 받았다. 3년 전 출시돼 오랜된 전기차처럼 느껴진다.

다만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볼트 EV는 하반기 부분변경이 예정돼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새로운 디자인이 공개됐다. 기존 실루엣에서는 큰 변화를 거치지 않았지만 완전히 날렵한 눈매로 고쳤다. 실내 역시 조금 더 고급스럽게 가다듬었다. 볼트의 주행거리는 414km로 새로 출시된 아이오닉5보다 긴 수치다.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되면 기존의 약점이었던 주행보조장치를 대거 추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적은 구독자도 있었다.

르노 조에
르노 조에

5위는 르노의 조에가 4%의 선택을 받아다.

조에는 후보지 중에서 가장 크기가 작고 저렴한 전기차다. 소형차 급이다. 크기가 작은 만큼 주행거리도 가장 짧다. 가격은 가장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아직은 물음표가 많은 전기차인 만큼 가장 저렴한 조에로 전기차에 입문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구독자의 의견이 눈에 띄었다.

전기차의 보조금은 앞으로 차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올해 지급되고 있는 보조금도 작년보다 줄어든 금액이다. 충전 금액 역시 점점 상승하고 있다. 그런데도 소비자들의 전기차 관심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충전소 설치 부족보다는 고장난 충전기 방치 등 관리 상태가 엉망이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한 만큼 이런 문제들은 꼭 선결돼야 한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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