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전기차 충전요금 오른다..내년 할인 종료
7월부터 전기차 충전요금 오른다..내년 할인 종료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1.06.28 09:00
  • 조회수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점점 축소되는 전기차 충전요금 지원
점점 축소되는 전기차 충전요금 지원

7월부터 전기차 충전요금이 오른다. 환경부 환경공단에서 운영 중인 급속충전기는 1kWh당 255.7원이다. 7월부터 충전요금이 인상되면 320~330원 수준이 된다. 기존 1kWh당 100원대였던 완속 충전기 역시 200원대까지 올라간다.

여태 절반만 부과했던 충전기 기본요금 역시 할인율이 축소된다. 작년 7월부터 50% 할인이 적용됐지만 다음 달 부터 25% 할인율로 조정된다. 

우리나라 충전기 대부분은 환경부와 한전이 운영 중이다. 약 30%는 민간사업자가 운영한다. 민간사업자의 경우 기본요금이 올라가면 부담이 커지기 마련이다. 이미 작년에 이용요금을 지불하면서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설치된 충전기 중 이용 빈도가 적은 충전기는 철거를 진행 중이다. 수익은 그대로지만 고정 비용이 생겨나면서 유지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전기차 오너들의 걱정은 내년부터 할인이 아예 사라진다는 것이다. 내년 7월부터는 전기차 충전 할인이 완전 종료된다.

나란히 충전 중인 기아 니로EV와 쏘울EV
나란히 충전 중인 기아 니로EV와 쏘울EV

기존 진행하던 충전 할인 혜택은 19년까지만 예정됐었지만 더 많은 전기차 보급을 위해서 할인 혜택을 연장했던 바 있다. 이미 한번 할인 정책이 연장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연장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할인 혜택이 종료된 후의 충전 요금과 유류비를 비교해도 전기 충전 요금이 압도적으로 저렴하다. 오너들 사이에서도 “갑자기 정해진 것도 아니고 이미 정해져 있던 일이다”, “요금 인상이 아닌 할인 축소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다”등의 우호적인 의견도 많다. 다만 일부에서는 “전기차의 보급이 아직 한참 멀었는데 벌써 충전 혜택을 종료한다면 전기차 보급이 더딜 것이다”, “추가로 할인 혜택 연장이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