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상반기 판매 20위까지 95% 독점..QM6 겨우 체면 지켰네
현대기아 상반기 판매 20위까지 95% 독점..QM6 겨우 체면 지켰네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1.07.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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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2021 그랜저
현대자동차 2021 그랜저

상반기 국산 신차 판매는 총 75만3104대로 기록됐다. 전년대비 6% 감소한 수치다. 자세히 살펴보면 현대기아의 독점이 심화했다.

현대기아 판매는 전년대비 줄지 않고 1% 정도 소폭 늘었다. 대신 쉐보레,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감소세가 뚜렷했다. 현대기아의 독점 체제가 굳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동안 38만6095대를 판매했다.(제네시스 포함) 총 국산차 판매량에서 절반이 넘는 수치다. 38만4613대를 판매한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오히려 늘었다. 그랜저가 5만2830대로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지 2년이 다 되가지만 아직도 인기는 뜨겁다.

현대차는 신차 효과도 뚜렷했다. 올해 출시한 투싼, 스타리아, 아이오닉5, GV70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투싼 대기기간이 무려 6개월에 이른다. 지금 계약해도 올해 안에 받을 수 없는 상태다. 스타리아 역시 출시 이후 월 평균 3500대 이상을 판매 중이다.

SUV 느낌이 물씬 나는 기아자동차 4세대 카니발
기아 4세대 카니발

기아는 27만8384대를 판매했다. 작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SUV 강세가 눈에 띈다. 쏘나타(dn8)를 이긴 K5와 최근 출시한 K8 역시 현대의 판매량을 위협하고 있다.

카니발 기세도 대단하다. 월판매량 1만대를 돌파할 기세다. 지난 3월에는 9520대를 판매하기도 했다. 부동의 1위이던 그랜저의 월 판매량을 이기기도 했다. 그 외에도 쏘렌토, K5, 셀토스는 동급 현대차보다 판매량이 더 많다. 하반기 스포티지와 EV6가 이어서 출시한다면 현대와의 격차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2022년형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
2022년형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

3위는 쉐보레다. 3만3160대를 판매했다. 4만1092대를 판매한 작년에 비해 약 20% 감소했다. 르ㆍ쌍ㆍ쉐 동맹 중에서는 감소폭이 가장 적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모든 차량이 전년 대비 줄었지만 트레일블레이저만 유일하게 판매량이 늘었다. 상반기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인기가 상당하다. 다만 반도체 수급 문제로 출고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해서 옵션 구성을 변경하기도 했다. 쉐보레는 하반기 볼트 EV 부분변경 모델, 이쿼녹스 부분변경, 트래버스 부분변경 모델을 수입하면서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자동차 THE NEW SM6<br>
르노삼성자동차 THE NEW SM6<br>

4위는 르노삼성자동차다. 2만8840대로 작년 대비 가장 큰 감소(-47.8%)를 기록했다. SM6와 XM3의 부진이 심각하다.

SM6의 부진이 더욱 뼈 아픈 이유는 부분변경 출시 1년도 채 안된 시점에서 판매량 감소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서다. 부진탈출을 위해서 이번달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무료로 트림을 업그레이드해준다. 작년 부분변경 직전에도 해당 행사로 판매량을 끌어올렸던 기억이 있다. 이번달부터는 어느정도 판매량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XM3 역시 상품성 개선을 거쳤다. 연식변경임에도 꽤 많은 변경을 거쳤다. 외관의 디테일을 다듬고 논란이었던 변속기 로직을 개선했다. 카페이 기능과 차선 중앙 유지도 추가했다. 연식변경 후 판매량이 상승한 점은 위안거리다. 하이브리드, LPG 파워트레인을 추가한다면 부활할 가능성이 크다.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차 역시 부진의 폭이 크다. 상반기 동안 2만6625대를 판매하면서 국산차 상반기 판매비율 중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작년 렉스턴의 부분변경 모델과 올해 렉스턴 스포츠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해 라인업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법정관리 상태에서 소비자들이 쌍용차를 구매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렉스턴 스포츠는 힘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당분간 새 주인 찾기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점은 현대기아의 독과점이다. 현대기아차 상품성은 훌륭하다.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다만 이런 상황이 더욱 심화된다면 소비자 선택지가 줄어들게 된다. 시장에서 경쟁을 유도해야 해야한다. 르ㆍ쌍ㆍ쉐 동맹의 분발이 절실하게 필요해 보인다.

 

2021년 상반기

2020년 상반기

증감폭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포함)

38만6095대

38만4613대

0.4%

기아

27만8384대

27만8287대

0.03%

쉐보레

3만3160대

4만1092대

-19%

르노삼성자동차

2만8840대

5만5242대

-47.8%

쌍용자동차

2만6625대

4만855대

-34.8%

75만3104대

80만89대

-6%

유호빈 에디터 hb.yoo@cagr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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