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부분변경 모델의 출시가 머지 않아 보인다. 벌써 국내에서는 위장막을 덮은 테스트 카들이 포착되고 있다.
러시아 자동차 매체 콜레사(kolesa.ru)에서 팰리세이드 부분변경 랜더링을 공개했다. 전면부는 투싼과 비슷한 모습이다. 투싼 전면 디자인 중 가장 큰 특징인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이 팰리세이드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시동을 켜면 그릴로 보이던 램프들이 점등되는 히든 램프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큰 변화는 아니지만 현대 SUV 패밀리룩에 맞추려는 변화다.
기존 모델의 인기가 좋았던 만큼 측면 및 후면부는 변화가 거의 없다.
실내에는 현대 플래그십 대형 SUV 답게 고급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10.25인치의 내비게이션은 12.3인치로 크기를 키우고 각종 편의장치가 추가될 것으로 예측해볼 수 있다.
부분변경 임에도 3세대 플랫폼으로 변경될지가 관심사다. 통상적으로 부분변경 모델에는 플랫폼을 변경하는 사례가 거의 없다. 하지만 작년 현대차는 부분변경을 하면서 플랫폼을 변경했던 사례가 있다. 바로 싼타페다. 다만 완전히 변경한 것이 아닌 3세대 플랫폼의 일부 부품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 변경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는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여부다. 3세대 플랫폼으로 변경되면 하이브리드 출시가 가능해진다. 최근 디젤의 판매 비중이 급격히 떨어지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팰리세이드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팰리세이드는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된 차량이다. 예상외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싼타페의 부진이 팰리세이드의 상품성이 너무 좋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팰리세이드의 부분변경 모델은 내년 상반기 국내에 먼저 출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근 현대기아의 모델변경 주기보다 비교적 긴 편에 속한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