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는 4개지만 두 명이 앞뒤로 타는 지붕이 없는 2인용 스포츠카. 사람들의 관심을 꾸준하게 끌고 있는 스즈키가 개발한 콤팩트 스포츠카 ‘미사노’. 올봄에 스즈키 이탈리아가 EV 오픈 스포츠 콘셉트카로 ‘미사노’를 발표했다.
● 이탈리아 명문 디자인 학교 IED와의 콜라보
‘미사노’는 유럽에서 가장 큰 디자인 학교 ‘IED(Istituto Europeo di Design)’의 학생 24명이 수행한 논문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기능적인 콤팩트카로 우아하면서 스포티함을 잘 구현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스즈키와 이탈리아 명문 디자인 학교 ‘IED’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차의 이름은 이탈리아의 유명 서킷인 ‘미사노 월드 서킷’에서 따왔다. 디자인은 일본의 디자인 철학과 이탈리아의 전통인 정열, 세련됨, 즐거움을 전부 녹여냈다.
● 2륜차와 4륜차를 하나로 합쳤다?
가장 큰 특징은 차량의 좌우가 비대칭이라는 점이다. 왼쪽 열 앞뒤로 2개의 탠덤 시트가 있고 오른쪽 부분은 배터리 팩과 트렁크의 공간으로 했다. 크기도 전장 4000mm, 전폭 1750mm, 전고 1000mm, 휠베이스 2600mm으로 콤팩트하다. 보디 컬러는 진보라색에 붉은빛이 도는 구리색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미사노는 2021년 5월 15일부터 6월 6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 있는 ‘토리노 자동차 박물관(MAUTO-Museo Nazionale dell’Automobile)에 전시되기도 했다.
콤팩트 스포츠카로 짜릿한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차로 크기도 스즈키스럽게 작다.
조희정 에디터 carguy@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