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주문 중단..모델Y 가격도 올라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주문 중단..모델Y 가격도 올라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1.08.03 09:00
  • 조회수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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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
테슬라 모델3 리프레쉬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판매가 한국에서 갑자기 중단됐다. 국산, 수입 할 것 없이 국내 전기차 시장을 이끌던 차량인 만큼 하반기 전기차 시장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모델3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됐다. 그 중 롱레인지 판매 비율이 가장 높다. 국내 기준 1회 충전으로 528km 주행이 가능하다. 현재 시판 전기차 중 가장 먼 거리를 갈 수 있다. 전기차 보조금 기준이 강화된 올해 판매 가격을 인하하면서 인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모델3 롱레인지 판매중단..
모델3 롱레인지 판매중단..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롱레인지는 공급 부족으로 2022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표시된다. 아예 주문조차 불가하다.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모델과 퍼포먼스 모델은 주문이 가능하다.

모델3 미국 구매 페이지.. 11월 인도가 가능하다
모델3 미국 구매 페이지.. 11월 인도가 가능하다

다만 미국, 일본, 유럽 등 다른 국가들은 모델3 롱레인지 판매를 중단 없이 이어나가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롱레인지 모델은 11월 인도가 가능하다. 대기가 조금 길어지긴 했지만 구매를 아예 막아놓진 않았다. 이에 많은 소비자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다른 국가들은 계속 판매를 이어가는데 우리나라만 판매를 중단하니 너무 아쉽다", "하반기 출시되는 EV6나 아이오닉5의 대기를 이어가는 수 밖에 없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이 100만원 인상됐다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이 100만원 인상됐다

모델3 판매중단과 더불어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이 돌연 인상됐다. 기존 6990만원에서 100만원이 인상된 7090만원이다. 9000만원을 넘지 않기 때문에 보조금 지급 여부에는 큰 영향이 없다. 기존과 동일하게 50%만 지급된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 기아 EV6,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벤츠 EQA 등 전기차들이 대거 출시하면서 전기차 시장이 치열해졌다. 하반기 쉐보레는 볼트 EV 부분변경 모델과 볼트 EUV를 출시한다. 테슬라의 엄청난 인기로 왕좌가 굳어지는 듯 했지만 가장 인기있는 모델의 판매가 중단되고 가격이 상승하면서 판매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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