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팁]추석연휴 고속도로 운행 시 꼭 지켜야할 여섯가지
[꿀팁]추석연휴 고속도로 운행 시 꼭 지켜야할 여섯가지
  • 한건희
  • 승인 2021.09.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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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대명절 추석연휴가 다가왔다. 추석을 맞아 고속도로는 고향으로 떠나는 귀성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2021년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실시한 ‘추석 연휴 통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 대수는 지난해 연휴 대비 7.7%p 증가한 472만대로 예측된다. 특히,  응답자의 93.6%가 승용차를 이용하겠다고 답하여 '코로나-19'로 인하여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 주행 시 막히는 도로도 짜증나지만, 극히 일부 비 매너 운전자들 때문에 더 화가 난다. 고속도로에는 제한속도 이외에도 지켜야 할 법이 많다. 다른 운전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고속도로를 빠르고 안전하게 주행 할 수 있는 팁을 알아보자.

기존 지정차로제는 차로 별 주행 가능 차량이 복잡하게 명시되었다. 고속도로의 경우 정체 상황에도 1차로를 비워둬야 해 운전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2018년 개정된 지정차로제의 간소화로, 운전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였다. 가장 집중할 점은 좌, 우측 차로만 기억하면 된다. 좌측 차로는 승용, 중, 소형 승합차량, 우측 차로는 그 외의 차량의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도로 편도 2차로의 경우 1차로는 추월 할 때만 진입이 가능하다. 여기에는 대형, 승합, 화물, 특수, 건설기계 등이 포함된다.  또한 도로 통행량이 늘어나 평균 시속이 80km 미만이 될 경우 1차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편도 3차로 이상 도로는 1차로는 좌측 차로로 구분된다. 편도 2차로와 주행 규정은 동일하다. 편도 3차로, 5차로와 같이 홀수 차로의 경우 가운데 차로는 우측 도로로 구분된다.

추월을 할 땐 도로교통법에 명시된 규정에 따라 좌측 상위 차로를 이용해야한다. 이 법을 위반하고 우측으로 추월을 시도하는 경우 좌측차로에서 우측 차로로 추월하는 차량과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지정차로를 위반할 경우 도로교통법에 의거해 고속도로에서는 승용 4만원, 승합 5만원 등 벌점 10점을 부과한다.

1차로 주행 시 후방에 더 빠른 차량이 오는지 확인하며 운전해야한다. 제한 속도가 시속 100km인 차로에서 추월 차로로 시속 100km로 주행하는 것 또한 지정 차로제 위반으로 단속대상이다. 최근,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위해 차량을 감시하고 단속하는 방법으로 제시되었던 암행순찰차가 전국에 시범 도입되었다.

야간에 고속도로 주행 시 미등과 전조등을 켜지 않고 달리는 차량을 심심치 않게 목격 할 수 있다. 야간에 차폭 등과 같은 불을 끈 채 달리는 일명 ’스텔스 차량’이다. 고속으로 달리는 스텔스 차량은 도로 위의 시한 폭탄과 같다. 최근 판매되는 차량은 주간 주행 등이 기본 장착된다. 계기판이 환하게 빛이 나 라이트를 켜지 않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다기능 스위치에서 라이트를 오토로 설정해 놓았다는 안일한 생각에 라이트를 켜지 않는 경우도 있다.

라이트를 켜지 않고 달리는 차량도 문제이지만, 전조등을 높게 조정하거나 상향등을 켠 채 달리는 차량도 위험하다. 고속도로에는 ‘차향막’이라는 반대편 차량의 눈부심을 막는 장치가 있다. 다만, 후방 차량의 불빛은 막지 못해 속수무책이다. ECM이 장착된 차량은 자동으로 불빛을 감지해 후방 차량의 불빛으로 인해 눈부심을 저감 시킨다. ECM 미 장착 차량은 미러 뒷면에 스위치를 수동 조작해 사용할 수 있다. 일 년에 한 두 번 정도는 전조등 높이를 점검하는게 바람직하다.

기아자동차 모닝 미러
기아자동차 모닝 미러, 수동 레버를 내려 눈부심을 방지할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졸음 운전은 소주 5잔 이상을 마신 운전자의 반응 속도와 같다”고 전했다. 운전석에 앉아 장시간 운전 할 경우 몸과 눈의 피로도가 증가한다. 시속 100km로 주행 시 3초간 졸음운전을 하면 55.4m를 아무런 조작없이 달리는 위험한 행동이다. 장거리 운행을 할 때는 불편하거나 체온이 빠르게 오를 수 있는 두꺼운 옷은 피하자. 옷을 가볍게 입어 활동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교통 안전 캠페인에서는 장거리 주행 시 2시간에 한 번, 15분씩 휴식을 권장하고 있다.

엔진 과부하를 막기 위해 엔진오일과 냉각수 점검은 필수다. 교통 지·정체가 반복되는 귀성길에는 엔진 과부하가 걸리기 쉽다. 보통 엔진오일은 1년 또는 1만km 주행 후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자동차 보닛을 열고 노란색 점검 막대의 F과 L 눈금 사이에 오일이 묻어 있으면 정상이다. L쪽에 가깝거나 L보다 낮을 시 엔진오일을 보충해야 한다. 최근 엔진룸 공간활용을 이유로 전자식 버전도 있으니 노란색 점검 막대가 없다면, 계기판으로 확인하면 된다. 뜨거운 엔진을 식혀주는 냉각수는 게이지가 MAX와 MIN 사이에 있으면 정상 범위이다. 캡을 직접 열어 냉각수가 제대로 채워져 있는지 확인하고, 만일 냉각수가 MIN보다 적게 있다면 보충해줘야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 등의 문제를 막을 수 있다.

기아자동차 니로 냉각수 탱크(노란색), 브레이크 오일 탱크(빨간색)

다음으로 타이어 점검이다. 먼저 내 차의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한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타이어는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특성이 있어 무더운 여름엔 공기압이 팽창하지만, 기온이 낮아지면 공기압이 함께 낮아질 수 있다. 때문에 여름철을 지나 가을을 맞이하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운전석 도어나 연료 주입구에 적정 타이어 공기압이 기재된 차량의 경우, 이에 맞춰 타이어 공기압을 조절해 주면 된다. 제동력에 영향을 미치는 타이어 마모도는 100원짜리 동전을 트레드 홈에 끼워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타이어 홈 사이로 보이는 마모 한계선과 타이어 다른 부분의 높이가 같다면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 시 스티어링휠이 눈에 띌 정도로 흔들리는 경우, 휠 밸런스가 안 맞을 때 생기는 증상이다. 이 증상이 발생할 경우 운전 시 큰 피로도를 줄 뿐 아니라 안전에도 위협이 도리 수 있다. 가까운 정비소에서 점검을 꼭 받아야 한다.

브레이크 패드와 오일 점검도 필수다. 교통체증이 심한 고속도로에서는 브레이크 사용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브레이크 패드가 쉽게 마모된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운전대가 흔들리거나 마찰음이 발생할 경우, 평소보다 브레이크를 깊게 밟아야 제동이 된다면 운행 전 브레이크 패드와 오일을 교체해줘야 한다.

추석연휴 운전자는 차에 태운 연인이나 가족, 친구를 책임져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다. 고속도로 운전 상식을 잘 숙지하면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착 할 수 있다. 운전을 할 땐 언제나 충분한 차간거리를 유지하고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가져야한다. 사고 예방보다 더 안전한 운행은 없다.

한건희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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