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이쿼녹스 전기차 승부..대형 픽업 실버라도 전기차 가세
쉐보레 이쿼녹스 전기차 승부..대형 픽업 실버라도 전기차 가세
  • 한건희
  • 승인 2021.10.16 10:00
  • 조회수 10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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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도 EV
실버라도 EV

쉐보레가 전기 픽업트럭으로 승부를 건다. 쉐보레는 2022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테크쇼 CES에 실버라도 EV에 적용된 글라스 루프 옵션을 발표한다. 쉐보레는 올해 CES에서 2022년형 실버라도 EV를 공개하며 신 모델에 얼마나 많은 기술이 담겨 있는지 공개했다. 

쉐보레는 가시성이 향상된 루프 패널을 장착하며, 추가로 확보된 헤드 룸과 1열과 2열 승객들 모두에게 탁 트인 공간감을 선사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자동차 제조업체 가운데 풀 사이즈 픽업트럭에 이러한 루프 패널을 장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

실버라도 EV는 허머 EV에서 사용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리어 액슬 스티어링 기술은 뒷바퀴를 앞 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회전시키는 조향이 가능하다. 회전 반경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고속 주행 시 차선 변경에 네 바퀴를 모두 같은 방향으로 돌려 보다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쉐보레
쉐보레 실버라도

실버라도 EV는 24인치 휠을 장착한다. 여기에 오프로드 전용은 훨씬 더 실용적인 18인치가 사용된다. 실버라도 EV는 험머 EV와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출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허머 EV가 최고출력 1000마력을 내는 것을 감안한다면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차량이라 엇비슷한 출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GM 측은 “쉐보레의 충성스러운 트럭 구매자들이 실버라도에 대해 원하는 모든 것을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실버라도 EV는 2024년 이전에 출시된다. 

쉐보레
쉐보레 이쿼녹스 실내

아울러 국내 시장에서 참패한 중형 SUV 이쿼녹스는 전기차로 부활한다. 이쿼녹스는 올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외관이 깔끔해졌다.   

이쿼녹스 EV는 GM의 전기차 전용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가격 경쟁력 있는 3만달러 수준에서 시작한다. 국내에 수입될 경우 아직 현대기아 중형 SUV 라인업에는 전기차가 없어 쉐보레가 승기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GM은 2035년까지 모든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 전기차 판매 비중을 4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쉐보레
쉐보레 이쿼녹스

현재 픽업트럭 시장도 전기차가 강세다. EV로 출시하면서 가격을 높게 출시할 수 있다. 이미 출시한  쉐보레 전기차는 기능 조작에서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큰 차이를 두지 않아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좋았다. 북미에서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장은 포드 F-150, 쉐보레 실버라도, 닷지 램, 토요타 툰드라 등이 경쟁한다. 2022년 출시 예정인 F-150과 실버라도는 전기차 출시가 예고됐지만 툰드라는 아직까지 하이브리드 외길을 걷고 있다. 

한건희 에디터 gh.ha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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