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이오닉 5..호주서 1차분 순식간에 완판 기록
현대 아이오닉 5..호주서 1차분 순식간에 완판 기록
  • 한건희
  • 승인 2021.10.19 10:00
  • 조회수 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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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 5
현대 아이오닉 5

현대차가 호주 시장을 겨냥한 2022년형 아이오닉 5를 공개했다. 싱글 모터와 듀얼 모터를 선택할 수 있으며 1회 완충 주행가능거리에 따라 3가지로 옵션 트림을 나눴다. 국내 공개 사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오닉 5는 현대 자동차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플랫폼을 사용해 만들어진 첫 번째 양산 차종이다. 코나 일렉트릭까지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포니를 오마주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했다는 평이다.

현대 아이오닉 5
현대 아이오닉 5

2WD는 214마력 싱글 모터가 장착된다. 시작가는 5만2877호주달러(한화 4646만원)이다. AWD 옵션을 추가하면 뒤쪽에 최고출력 207마력을 내는 전기모터가 더해진다. 이 때 앞쪽 모터는 두 가지 선택지로 나뉜다. 최고출력 94마력과 188마력을 내는 모터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각각 7만1900호주달러(6318만원), 7만5900 호주달러(6670만원)이다. 배터리는 2WD, AWD 모두 72.6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된다. 아이오닉 5는 현대 800V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350k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10~80%까지 17분 16초 만에 충전할 수 있다. 각각 한 번 충전으로 451km를 주행 가능하고, AWD는 430km를 주행할 수 있다.(호주 인증기준)

현지 언론은 아이오닉 5 주문을 시작하자마자 거의 모든 웹 사이트가 다운됐다고 밝혔다. 현지 시장에 할당된 1차 판매분 240대가 순식간에 팔려나갔다. 어마어마한 인기를 실감한 현대차호주법인은 두 번째 판매분 160대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호주 제품기획 총괄 책임자는 “곧 더 저렴한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며 “더 작은 58kWh 배터리와 최고출력 167마력과 232마력을 낼 것”이라 전했다. 호주 현지 자동차 판매 사이트인 '카세일즈'는 현대 아이오닉5의 저렴한 가격 대비 높은 출력이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호주 현지에는 테슬라 모델 3와 닛산 리프, 미니 쿠퍼 SE 등 기본기가 탄탄한 경쟁모델이 있다. 아이오닉5는 테슬라 모델 3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5와 비슷한 가격의 테슬라 모델 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는 50.9kWh 배터리 탑재한다. 아이오닉 5에 비해 배터리 용량은 적지만 전비가 높아 비슷한 거리를 주행 할 수 있다. 또한, 테슬라 모델 3는 최고 출력 254마력 모터를 탑재해 아이오닉 5에 비해 우세한 점도 특징이다. 막강한 경쟁 모델인 모델3가 버티고 있는 호주 현지에서 현대 아이오닉5가 어떤 평가를 받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건희 에디터 gh.ha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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