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신차 풍년 현대기아 뿐이네..그랜저 풀모델도 등장
내년도 신차 풍년 현대기아 뿐이네..그랜저 풀모델도 등장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1.11.20 09:00
  • 조회수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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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팰리세이드 위장막 (사진출처=carscoops)
 현대 팰리세이드 위장막 (사진출처=carscoops)

2021년 달력이 이제 한 장 남았다. 올해를 달군 신차는 단연 전기차다. 현대기아 그리고 제네시스가 각각 아이오닉5와 EV6, GV60 등을 선보이면서 시장을 키웠다. 이외 완성차 업체는 전체적으로 신차 가뭄이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부분변경을 내놓는데 그쳤고, 한국GM과 르노삼성은 이렇다 할 신차를 내놓지 못했다. 내년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 그리고 제네시스는 굵직한 신차를 선보인다. 내년부터 국내 도입되는 배출가스 검사 방식에 대응하려는 의도도 있다.

먼저 부분변경 모델이다. 2018년 12월 등장해 국내 대형 SUV 보급에 앞장선 팰리세이드가 내년 상반기 선발 주자다. 이미 여러 사이트에서 팰리세이드 부분변경 모델이 위장막을 쓴 채 테스트 주행하고 있는 모습이 발견된다. 최근 예상도까지 나오며 소비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현대 팰리세이드 위장막 (사진출처=carscoops)
현대 팰리세이드 위장막 (사진출처=carscoops)

부분변경인 만큼 가장 큰 변화는 전면부다. 그릴과 헤드램프를 분리 배치한 현행 모델과 달리 주간주행등을 그릴 안쪽까지 배치해 일체감을 높였다. 올해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투싼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향지시등 역시 위치를 바꾼다. 측면과 후면은 기존과 큰 차이가 없다. 현재 디자인을 약간만 다듬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는 대폭 바뀐다. 우선 새로운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이 적용된다. 공조기 조작부가 그랜저의 것과 동일한 터치 방식으로 배치된다.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현행 인포테인먼트는 10.25인치로 아랫급 모델에 비해 작은 크기라 부분변경은 12.3인치로 키울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현재와 동일하게 디젤과 가솔린 가능성이 크다. 하이브리드 요구가 높지만 플랫폼을 바꾸지 않는 부분변경에서 이를 적용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싼타페는 부분변경을 거치면 3세대 플랫폼 일부를 적용해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 바 있어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다.

현대 쏘나타 센슈어스
현대 쏘나타 센슈어스

쏘나타 역시 부분변경을 단행한다. 쏘나타는 호불호가 나뉘는 외관 디자인과 중형 세단 비인기로 인해 판매가 부진하다. 쏘나타의 경쟁 상대로 꼽히는 기아 K5에 대항하기 위함이다. 쏘나타는 10년 만에 K5에 밀리면서 현재 대폭 할인을 통해 재고를 소진하고 있다. 부분변경 핵심은 디자인 변화다. 소비자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디자인 보강이 예상된다. 더불어 편의안전장비까지 개선한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모델과 큰 차이없이 내연기관 중심의 라인업으로 꾸릴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2021 그랜저
현대자동차 2021 그랜저

가장 기대되는 풀모델 신차는 국산차 판매 1위를 도맡고 있는 현대 그랜저다. 하반기 등장할 예상으로 디자인이 확 달라진다. 현대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포니 디자인을 재해석한 아이오닉5와 같이 과거 각 그랜저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한 현행 모델과 달리 각을 줘 고급스러움과 트렌디함을 모두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가 독자 브랜드로 독립한 이후 그랜저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신 현대차의 기술을 집약한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내연기관 위주의 파워트레인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해 판매하고 있는 그랜저는 완전변경을 거치며 하이브리드 위주의 모델 라인업으로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 니로 예상도(사진출처=motor.es)
기아자동차 니로 예상도(사진출처=motor.es)

기아 친환경 모델을 담당했던 니로도 첫번째 풀체인지를 단행한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만을 판매하는 전략은 완전 변경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한다.

밋밋한 인상이 강했던 디자인을 하바니로 콘셉트카 느낌이 나게 바꾼다. 기존에 SUV스럽지 않고 해치백에 가까웠던 콘셉에서 탈바꿈한다. 실내 역시 새로워진다. K8, 스포티지 등에 적용되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세련된 맛을 가미한다. 새로운 스타일의 스티어링휠은 EV6와 같은 것으로 드라이브 모드가 스티어링휠로 위치를 옮긴다.

제네시스 G90(사진출처=카스쿱스)
제네시스 G90(사진출처=카스쿱스)

제네시스 역시 플래그십 모델 G90 완전 변경을 단행한다. 올해 12월 출시 될 것으로 예상된다. G90에는 기존 제네시스 모델과 달리 초창기 두 줄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다. 완전 변경을 거치며 일체감 있는 패밀리룩으로 거듭난다.

플래그십인 만큼 최신 기술을 총망라한다. 손을 대지 않고도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버튼을 실내에 배치했다. 안전 기술 진보도 돋보인다. 제한적인 상황에서 운전자의 조작이 필요 없는 3단계 수준의 자율 시스템이 탑재된다. 하이웨이 파일럿 드라이빙 시스템으로 불리는 해당 기능은 고속도로나 간선도로와 같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과의 차이를 꼽으면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에 지속적으로 손을 올려 두지 않아도 어느 정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전방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를 모두 적용한다.

파워트레인은 V6 3.5L 가솔린 엔진이 기본이다. 최상위 모델에는 V8 5.0L 엔진을 유지한다. 이 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적용한다. 에어서스펜션을 적용해 보다 안락한 승차감을 확보할 전망이다.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G70의 뒤를 늘린 웨건형 모델인 G70 슈팅브레이크 출시도 예상된다. 국내 소비자들이 출시를 요구했던 모델이다. 기본형 모델보다 세련된 스타일을 갖춘 것은 물론 넉넉한 적재공간이 자랑이다.

내연기관 이외에 다양한 전기차도 선보인다. 현대차는 첫번째 전기 세단 아이오닉6, 캐스퍼 기반 전기차, 코나 EV 후속 모델, 대형 SUV 스타일의 순수전기차 아이오닉7 등을 출시한다. 기아는 EV6 고성능 버전 GT 트림을 추가한다. 제네시스는 GV70 순수 전기차 버전을 출시한다.

The 2022 스팅어, 애스코트 그린
The 2022 스팅어, 애스코트 그린

다양한 신차가 출격을 앞둔 가운데 기아 스팅어는 단종된다. 아름다운 디자인과 만족할만한 성능으로 마니아층에게 인기를 얻었던 스팅어는 부분변경을 단행했음에도 이렇다 할 판매량 개선이 없었다. 1세대 모델을 끝으로 후속 모델 없이 단종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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