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기아 니로 특징은..스포티로 완전히 바뀐 디자인 눈길
2세대 기아 니로 특징은..스포티로 완전히 바뀐 디자인 눈길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1.11.25 09:00
  • 조회수 118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 신형 니로 티저 이미지 공개
기아 신형 니로 티저 이미지

기아의 친환경 SUV 니로의 풀체인지 모델(2세대)이 25일 개막하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다. 양산형 모델을 기반으로 한 쇼카 모델이다. 지난 2019년 같은 방법으로 공개됐던 모하비와 셀토스를 고려하면 실제 양산차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외관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다. 기아의 콘셉트 카 ‘하바니로’ 디자인이 토대다. 기존 1세대 니로의 모습을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 1세대 니로는 비교적 차분하고 무난한 이미지라 ‘유일한 단점이 디자인’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2세대 니로는 무난한 이미지와 정반대다. 후면의 세로형 리어램프 역시 기존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 언어가 사용됐다는 것을 단 번에 알 수 있다.

기아 신형 니로 티저 이미지
기아자동차 하바니로 콘셉트카
기아자동차 하바니로 콘셉트카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디자인은 C필러 부분이다. 오렌지 색 포인트를 넣어 젊은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 역시 콘셉트 카 ‘하바니로’에서 봤던 형태다. 티저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쌩뚱 맞다’, ‘기존 니로와 이미지가 너무 달라 어색하다’, ‘젊은 감각이 눈에 띄는 좋은 디자인이다’는 의견이 공존했다.

차체 크기는 전고를 제외한 모든 부분의 크기가 더 커진다.

기아 신형 니로 티저 이미지

실내는 최근 기아 신차들과 비슷하다. 디지털 계기반과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를 가로로 길게 이었다. 상급 차량에 적용된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빠진 것으로 알려진다. 크기는 기존과 동일한 10.25인치다. 공조조작 버튼과 인포테인먼트 버튼을 합쳐놓은 터치식 전환 컨트롤러 역시 포함된다. 이 외에도 스포티지에는 없는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외관 디자인과 더불어 한층 젊어진, 새로운 느낌이 가득하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같은 1.6L 가솔린 엔진과 모터가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우선 출시된다. 추후 순수 전기차 모델, 해외시장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전기차 모델의 경우 택시 전용도 출시된다.

최근 현대기아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출력이 높은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를 적용하는 추세지만 한급 위인 스포티지와의 차이를 두기 위해서 기존 파워트레인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The 2022 니로 하이브리드 
The 2022 니로 하이브리드

기존 니로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가성비와 뛰어난 연비다. 신형 모델 출시가 예고됐지만 가격이 오르기 전에 재고 차량을 구하려는 소비자들도 많다. 1세대 니로의 시작 가격은 2439만원이다. 소형 SUV 가격대와 유사하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유지비는 월등히 저렴하다. 20km/L를 넘는 연비, 급은 뛰어 넘는 실내공간 등 다양한 매력을 갖췄다. 신형 모델 역시 기존의 매력에 디자인과 상품성을 강화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차량 가격은 200만~300만원 정도 오를 전망이다. 2세대 니로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쇼카를 공개한 이후 내년 초 공식 출시된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