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철수설...한미FTA 재협상을 위한 꼼수인가
한국GM 철수설...한미FTA 재협상을 위한 꼼수인가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7.10.26 13:27
  • 조회수 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M의 한국 시장 철수는 결국 한미FTA 재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꼼수로 드러났다. 26일 한 일간지의 보도 내용이다. 이 매체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GM 측이 내년 지방선거에 맞춰 군산공장 정리 등이 포함된 요구사항을 내놓으며, 한미FTA 재협상에서 공세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GM이 한국에서 철수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차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철수설을 흘렸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자동차 업계는 한국의 자동차 안전기준과 환경규제 완화를 꾸준히 요구해왔다.

조니 살다나 GMI 부사장
조니 살다나 GMI 부사장

한편, 한국GM은 경영전략ㆍ위기관리 부문 부사장직을 신설하고 GM인터내셔널 조니 살다나 구매부문 부사장과 새스트리 벰바티 위기관리 담당 임원을 발령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한국GM 관계자는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에 미국 본사에서 경륜이 높은 전문가들의 협조를 받으려는 조치”라며 말을 아꼈다.

여러 상황을 종합해볼 때 GM이 한국 시장을 철수하기보다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재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신 에디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