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결함 많은 차 'TOP 10'..현대기아 없다
중국서 결함 많은 차 'TOP 10'..현대기아 없다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1.26 07:30
  • 조회수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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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소송 건수를 기록한 10개의 자동차를 소개한다. 놀라운 점은 10개 중 8개가 해외 자동차 브랜드가 중국 회사와 합자한 생산한 차종이다.



  1. 폴크스바겐 ‘따종바오라이’


중국 ‘이치’ 자동차와 합자로 개발했다. 2017년 총 1,282건의 품질과 관련한 소송을 당했다.  지난해 중국 신차 판매 트렌드는 '싸게라도 많이 팔고보자'는 식의 '박리다매'가 붐이 었다. 자동차 업체는 가격 인하의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옵션을 줄이고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게 대세였다. 이에 따라 여러 결함들이 발생하였는데, 폴크스바겐에서는 트렁크 발화가 이슈가 되었다. 다른 문제점은 제동 시스템, 시트 고장으로 소비자의 불만을 샀다.




  1. 쉐보레 ‘커루즈’


GM이 상하이자동차와 합자해 개발했다. 한국에서는 쉐보레 크루즈로 팔린다. 중국에서 무려 1,236건의 소비자 소송이 제기됐다. 주요 문제는 변속기 소음 및 진동, 클러치 소음 및 조향 시스템 결함이다. 이전부터 업계에서 결함이 많다고 소문이 났었는데 실제 소송으로 증명된 셈이다.




  1. 롱웨이의 i6


중국 거대 자동차 기업인 상하이자동차의 대중 브랜드인 롱웨이에서 개발했다. 1,185건의 소비자 소송이 제기됐다. 특히 롱웨이 i6 모델이 변속기 진동, 변속장치 소음, 엔진 소음 등 굵직한 문제로 소비자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1. 스코다 스코다밍레이


폴크스바겐그룹의 하위 브랜드인 스코다는 중국 ’상하이차’와 합자로 스코다밍레이를 생산했다. 1,063건 기소되었다. 내용은 차량 내부 냄새, 제동장치 소음, 변속기 진동, 엔진 소음 등이다.




  1. 뷰익 비에크잉랑


GM의 대중 브랜드인 뷰익은 중국 ‘상하이차’와 합작해 비에크잉랑을 생산한다. 948건 기소되었다. 차세대 신(神)차로 불렸던 이 모델은 중국산 차보다 저렴하지만 수입차 같은 외관과 성능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출시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나 엔진 오일 누유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많은 소비자들이 리콜 조치를 요구했다. 이 외에도 조향장치 결함, 엔진 진동, 서비스 불량 등 문제 등이 발생했다.




  1. 뷰익 카이위에


역시 뷰익의 중국 합자 모델이다. 이 차 역시 출시 당시 놀라운 가성비와 해외 브랜드로  독보적인 판매량을 올렸으나, 대시보드 균열, 엔진오일 누유 등 문제로 소송이 잇따랐다.  해당 모델은 단종됐으나 적극적으로 결함을 처리하려 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1. 푸조 시트로엥 뱌오쯔408


프랑스 자동차 회사인 푸조-시트로엥이 중국 둥펑자동차와 합자해 개발했다. 782건 기소되었다. 프랑스 자동차는 중국 시장에서 별다른 인기가 없다. 기소 건수는 상당한 수준이다.  엔진, 서스펜션 소음과 연료 연소 문제가 주요 내용이다.




  1. 포드 포커스


미국 포드가 중국 창안자동차와 합자해 포커스 소형차를 개발했다. 2,000만원 가까이 하는 중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잔고장이 많고, 내부 냄새, 변속기 진동, 소음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 닛산 쉬엔이


닛산이 중국 둥펑자동차와 합자해 개발했다. 일본차는 튼튼하고 고장이 적기로 유명하지만 이 모델 만은 예외다. 연료 연소 문제, 변속장치 소음, 대시보드 균열 등 결함들이 발생해 괴로움을 호소하는 중국 차주들이 많다.




  1. 치뢰이 아이뢰이저5


10위에 턱걸이라는 불명예를 쓴 모델은 중국 ‘치뢰이자동차'에서 개발했다. 2017년 예상 외로 선전했다. 디자인과 기술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잔고장까지 해결하지는 못했다. 브레이크, 변속기, 엔진의 각종 소음문제, 주행 시 직선경로를 조금씩 이탈하는 문제 등이 신고됐다.

하종찬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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