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크스바겐 ‘따종바오라이’
중국 ‘이치’ 자동차와 합자로 개발했다. 2017년 총 1,282건의 품질과 관련한 소송을 당했다. 지난해 중국 신차 판매 트렌드는 '싸게라도 많이 팔고보자'는 식의 '박리다매'가 붐이 었다. 자동차 업체는 가격 인하의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옵션을 줄이고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게 대세였다. 이에 따라 여러 결함들이 발생하였는데, 폴크스바겐에서는 트렁크 발화가 이슈가 되었다. 다른 문제점은 제동 시스템, 시트 고장으로 소비자의 불만을 샀다.
- 쉐보레 ‘커루즈’
GM이 상하이자동차와 합자해 개발했다. 한국에서는 쉐보레 크루즈로 팔린다. 중국에서 무려 1,236건의 소비자 소송이 제기됐다. 주요 문제는 변속기 소음 및 진동, 클러치 소음 및 조향 시스템 결함이다. 이전부터 업계에서 결함이 많다고 소문이 났었는데 실제 소송으로 증명된 셈이다.
- 롱웨이의 i6
중국 거대 자동차 기업인 상하이자동차의 대중 브랜드인 롱웨이에서 개발했다. 1,185건의 소비자 소송이 제기됐다. 특히 롱웨이 i6 모델이 변속기 진동, 변속장치 소음, 엔진 소음 등 굵직한 문제로 소비자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 스코다 스코다밍레이
폴크스바겐그룹의 하위 브랜드인 스코다는 중국 ’상하이차’와 합자로 스코다밍레이를 생산했다. 1,063건 기소되었다. 내용은 차량 내부 냄새, 제동장치 소음, 변속기 진동, 엔진 소음 등이다.
- 뷰익 비에크잉랑
GM의 대중 브랜드인 뷰익은 중국 ‘상하이차’와 합작해 비에크잉랑을 생산한다. 948건 기소되었다. 차세대 신(神)차로 불렸던 이 모델은 중국산 차보다 저렴하지만 수입차 같은 외관과 성능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출시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나 엔진 오일 누유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많은 소비자들이 리콜 조치를 요구했다. 이 외에도 조향장치 결함, 엔진 진동, 서비스 불량 등 문제 등이 발생했다.
- 뷰익 카이위에
역시 뷰익의 중국 합자 모델이다. 이 차 역시 출시 당시 놀라운 가성비와 해외 브랜드로 독보적인 판매량을 올렸으나, 대시보드 균열, 엔진오일 누유 등 문제로 소송이 잇따랐다. 해당 모델은 단종됐으나 적극적으로 결함을 처리하려 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 푸조 시트로엥 뱌오쯔408
프랑스 자동차 회사인 푸조-시트로엥이 중국 둥펑자동차와 합자해 개발했다. 782건 기소되었다. 프랑스 자동차는 중국 시장에서 별다른 인기가 없다. 기소 건수는 상당한 수준이다. 엔진, 서스펜션 소음과 연료 연소 문제가 주요 내용이다.
- 포드 포커스
미국 포드가 중국 창안자동차와 합자해 포커스 소형차를 개발했다. 2,000만원 가까이 하는 중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잔고장이 많고, 내부 냄새, 변속기 진동, 소음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닛산 쉬엔이
닛산이 중국 둥펑자동차와 합자해 개발했다. 일본차는 튼튼하고 고장이 적기로 유명하지만 이 모델 만은 예외다. 연료 연소 문제, 변속장치 소음, 대시보드 균열 등 결함들이 발생해 괴로움을 호소하는 중국 차주들이 많다.
- 치뢰이 아이뢰이저5
10위에 턱걸이라는 불명예를 쓴 모델은 중국 ‘치뢰이자동차'에서 개발했다. 2017년 예상 외로 선전했다. 디자인과 기술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잔고장까지 해결하지는 못했다. 브레이크, 변속기, 엔진의 각종 소음문제, 주행 시 직선경로를 조금씩 이탈하는 문제 등이 신고됐다.
하종찬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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