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테슬라,배터리 화재 첫 사망 사고..모델X 운전자 사망
[단독]테슬라,배터리 화재 첫 사망 사고..모델X 운전자 사망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3.27 07:33
  • 조회수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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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 미국 ABC뉴스 제공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화재로 인한 첫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현지시각기준 23일 오전, 대도시 샌프란시스코 남부에 위치한 마운틴뷰(Mountain View) 101번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SUV 모델X가 고속도로 중앙 분리대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어 다른 두 대의 차량과 연쇄 충돌했다. 운전자는 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번 사고 차량인 모델X(Tesla Model X)는 중형 고급 크로스 오버 SUV 전기차다. 미국 판매가는 약 7만9,500달러(한화 약 8750만원)이다.






이번 사고로 차량 앞부분이 완전히 소실되었다. 현재 테슬라 측이 직원을 보내 차량의 안전성 및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를 하는 중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 충격에 따른 배터리 화재가 운전자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사고 차량이 중앙 분리대에 충돌 후, 차량 전면 부에서 큰 화염 폭발이 일어났다. 미국 현지 외신은 "이번 사고 원인으로 자율주행장치가 연관되어 있는 지 여부와, 배터리가 차량 화재에 직접적인 원인이 됐는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alifornia Highway Patrol)는 테슬라의 배터리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의 공식적 표명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 사고가 배터리 화재로 인한 운전자 사망으로 결론이 날 경우  전기자동차 업계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던 테슬라는 일대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전기차 안전성의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라는 얘기다. 특히 사람이 아닌 기계가 자체적 기능으로 도로에서 자율주행을 하는 것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순 차량공유 서비스 대표업체인 우버(Uber)의 전기 자율주행차가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한 밤중에 교통사고를 내 보행자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련의 사망 사고는 자율주행 모드와 전기차에 대한 안전성 보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도화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방대연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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