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겨냥한 뷰익 벨라이트 5, 쉐보레 볼트와 닮은꼴 ••• 중국인의 뷰익 사랑 '정조준'
중국 시장 겨냥한 뷰익 벨라이트 5, 쉐보레 볼트와 닮은꼴 ••• 중국인의 뷰익 사랑 '정조준'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7.04.02 11:00
  • 조회수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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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익이 벨라이트 5를 중국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뷰익 측은 단 한 장의 사진만 공개했는데 외관이 영락없이 쉐보레 거리 연장형 전기차 볼트다.

뷰익은 향후 2년 간 전기·하이브리드 차를 중국 시장서 적극적으로 팔 계획이다. 지난해 이미 라크로스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했고, 앞으로 벨라이트 5가 주력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벨라이트 5는 지난해 광저우 오토쇼에서 공개한 벨라이트 콘셉트와 닮은 점이 거의 없다. 뷰익은 당시 같은 이름으로 두 개의 콘셉트를 발표했다. 하나는 2004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선보인 2도어 컨버터블, 다른 하나는 광저우서 공개한 4도어 크로스오버다. 벨라이트 콘셉트는 사실 새로운 디자인이 아니다. 그동안 뷰익이 보여준 디자인 요소의 재정립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프리우스가 선보인 일본 자동차 디자인의 경향도 담았다.

2016 광저우 오토쇼서 공개된 벨라이트 콘셉트


뷰익은 벨라이트 5 인테리어에 재활용 소재를 썼다고 밝혔다. 외관 사진으로 미루어 내부 디자인도 볼트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전기모터·가솔린 발전기 등 주요 부품은 볼트와 공유한다. 성능도 비슷하다.

1.5L 가솔린 엔진과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고 전자제어 지능형 변속기를 채택했다. 1회 주유로 최장 466 마일(약 745 km) 달릴 수 있다. 엔진은 전기를 생산할 뿐 차량 구동에 관여하지 않는다. 발전기라고 해도 무방하다. 내장된 배터리는 1회 충전에 최장 62 마일(약 99 km) 주행이 가능하다. 볼트의 최장 주행거리 420 마일(배터리만 이용 시 53 마일)보다 46마일(약  74 km) 길다. 뷰익이 주행거리를 어떻게 계산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쉐보레 볼트와 동일한 성능이라고 해도 중국 시장서  경쟁력이 있다.

쉐보레 볼트(VOLT)


GM이 쉐보레 대신 뷰익을 선택한 이유는 뚜렷하다. 중국인의 ‘뷰익 사랑’은 무려 20세기 초 시작됐다. 상하이GM이 판매하는 뷰익은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여전히 인기다.

한편‘GM이 뱃지만 바꿔 신차로 둔갑시킨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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