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상해모터쇼가 21일 막을 올린다. 상해모터쇼는 세계 10대 모터쇼로 꼽힌다. BMW, 벤츠가 신차 공개를 예고한 가운데 중국산 신차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되는 중국 신차를 살펴봤다.

1 . 양산차로 돌아온 콘셉트카

LYNK&CO CX11

지리의 새 브랜드 LYNK&CO의 첫 양산 SUV 모델이다. 올 4분기 판매될 예정이다.

외관 디자인은 콘셉트카(LYNK&CO 01)와 같다. 보닛과 라디에이터 양쪽에 장착한 헤드램프, 보닛에 단 LED 주간주행등은 LYNK&CO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L자형 테일램프엔 크리스탈 램프를 달았다.

인테리어는 북유럽풍의 깔끔한 디자인을 택했다. 센터페시아엔 대형 모니터를 달았다. 전동식 시프트 노브, 전동식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리모콘을 장착했다.

옵션으론 ACC 정속주행장치,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반자동 주차 시스템, 운전자 피로도 측정 시스템 등이 있다.

볼보의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로 제작했다. CMA는 볼보가 만든 소•중형차 전용 모듈러 플랫폼이다. 유럽•미주•중국의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

체리 T17

체리의 양산모델로 콤팩트형 SUV다. 체리가 자체개발한 T1X 플랫폼으로 제조했다.

외관은 콘셉트카와 비슷하다. 마름모 패턴의 라디에어티 그릴과 대형 전조등 디자인을 그대로 따왔다. 테일램프엔 LED등을 사용했고 리어 스포일러에 브레이크 등을 달았다.

인테리어는 체리의 패밀리룩 디자인에 충실하다. 신차는 피혁 시트, 원터치 시동 등의 옵션이 있다. 1.5T 터보엔진을 달았다.


2 . 업그레이드 된 기능,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눈길 끄는 신차

BYD 송(宋) MPV 모델

이전 모델은 SUV였으나 새롭게 출시되는 것은 MPV로 7인승이다. 외관 디자인이 달라졌을 뿐더러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파워트레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기차•하이브리드•내연기관 모델로 출시된다.

창과 B,C,D 필러 색을 통일해 측면의 유선형 디자인을 강조했다. 매끈한 루프라인은 경쾌한 느낌을 준다. 전조등엔 LED 조명을 사용했다.

인테리어에선 대형 모니터가 가장 눈에 띈다. 이 모니터로 공조장치와 미디어를 조작할 수 있다.

장성기차 WEY VV7

장성기차의 고급브랜드 WEY의 VV7는 이번 상해 모터쇼를 통해 출시된다. 새로운 시리즈 모델이다. VV7은 중형 SUV 모델이다.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액티브하다. 육각형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붙은 좁고 긴 전조등은 다소 거친 느낌을 준다. 장성기차의 대표 SUV 브랜드 하발과는 다른 매력이다.

블랙 앤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는 퍽 세련됐다. 변속기 뒤에 모니터 조작 버튼을 달았다. 프리미엄 SUV 시장을 차지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2.0T 터보 엔진을 달았고 최고 출력 234마력이다.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달았다.

스포츠 모델을 이어서 공개할 예정이다.


3. 가성비 시대 안성맞춤 신차

장안기차 CS55

예상 가격 8만5000 위안(한화 약 1405만원)짜리 저렴한 SUV다. 장안기차의 효자 상품 CS 시리즈의 새 모델이다.

외관은 패밀리룩에 충실하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문자 엠블럼과 C자형 주간주행등은 기존 CS 시리즈와 같다.

1.5L 터보 엔진을 달았다. 최고 출력 156마력이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GAC모터 GS7

GAC모터는 2017 북미모터쇼에서 GS7을 선보였다. 중국에선 상해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중형 이코노미 SUV 모델이다. 예상 가격은 12만6000 위안(한화 약 2083만원).

이전 모델 GS8의 저렴한 버전이다. GS8의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했다. 공기정화 시스템과 대형 모니터를 장착, 옵션은 그대로 유지했으나 저렴한 인테리어 부품을 사용해 가격대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2.0T 엔진을 달았다. 최고 출력은 201마력, 최대 토크는 320Nm다. 6단 자동 변속기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