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현지 생산 확정
테슬라, 중국 현지 생산 확정
  • 홍성국 인턴
  • 승인 2017.06.26 15:43
  • 조회수 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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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중국 현지 생산이 확정됐다. 25일(현지시각) 테슬라는 상하이시 정부와 중국 공장건설 협정을 정식 체결했다.

테슬라의 중국 현지 합작사는 상하이전기(上海电气)다. 중국 회사법에 따라 해외업체는 중국 진출을 위해 현지업체와 합자기업을 설립해야한다. 테슬라는 상하이 린강개발특구에 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테슬라 일런 머스크 최고 경영자(CEO)


중국 공장 건설로 생산력을 강화하겠단 전략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지난해에 생산 목표량을 채우지 못하는 등 공급난을 겪고 있다.는 연간 생산 목표량을 2018년까지 50만대, 2020년까지 100만대로 정했다. 2015년, 2016년 연간 생산량은 각각 5만대, 8만 4천대에 그쳤고 이는 포드 연간 생산량의 2%에도 못 미친다.

테슬라 기가팩토리


미국의 시장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해외시장을 공략해야하는 필요성도 제기됐다. 현재 미국 정부는 전기차 구매고객에게 보조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판매량 20만대를 넘는 제조사의 경우 보조금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 테슬라는 올해 미국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 저하가 예상되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모델 3


현지 생산 시 중국 내 가격 경쟁력도 높아진다. 모델S의 경우 높은 관세(25%)로 미국보다 3600만원 가량 높은 가격으로 판매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관세 미포함시 모델3의 예상가격은 기존 37만 위안(약 6140만원)에서 20만 위안(약 3320만원)대까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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