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1위 BYD, 타 업체에도 배터리 판매 개시...시장 판도 흔들까
中 전기차 1위 BYD, 타 업체에도 배터리 판매 개시...시장 판도 흔들까
  • 홍성국 인턴
  • 승인 2017.07.04 18:14
  • 조회수 3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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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가 전기차용 배터리를 중국내 완성차 업체에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BYD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광저우자동차(广汽集团), 이치자동차(一汽集团), 상하이자동차(上汽集团)등과 판매를 논의 중이며 곧 정식 계약할 것이라 밝혔다. BYD는 지난해 파나소닉(출하량 7.3GWh)을 제치고 판매량 1위(출하량 7.9GWh)에 등극했다.



자사에만 배터리를 판매하던 BYD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CATL에 대한 견제 일환으로 해석된다.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이 올해 1분기 중국 시장점유율 26%를 기록, 17%의 점유율을 기록한 BYD를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랐기 때문. CATL은 베이징자동차(北汽集团), 상하이자동차(上汽集团)등 주요 중국 완성차 업체 뿐 아니라 BMW를 포함한 해외업체에도 배터리를 공급한다.



한국의 경우 삼성 SDI, LG 화학, SK 이노베이션이 전기차용 배터리를 판매한다. LG화학과 삼성SDI는 지난해 판매량 6위, 9위에 그쳤다. 현대기아차는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에 전념하겠단 계획이다.

1995년에 설립된 BYD그룹은 원래 배터리 회사로 시작했다. 2003년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현재는 IT,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모노레일 등 다양한 영역에 투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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