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000대씩 팔리는 E클래스, 전 차종 몇 위일까?
월 3000대씩 팔리는 E클래스, 전 차종 몇 위일까?
  • 이병주 에디터
  • 승인 2017.08.18 14:43
  • 조회수 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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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풀 체인지 된 E클래스의 기세가 여전히 무섭다. 꾸준히 월간 판매량 3000대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이벌 BMW가 신형 5시리즈로 반격에 나섰으나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으며 지난달 쉐보레 중형 세단 말리부보다 많이 팔리기도 했다. 말 그대로 파죽지세다. 올해는 수입차 1위 달성 뿐만 아니라 유수의 국산차까지 잠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가격이 6천만~1억원에 달하는 E클래스는 국산차·수입차를 막론하고 전 차종 몇 위나 될까.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라인업은 다양하다. 현재 세단, 쿠페, 카브리올레(컨버터블) 등 총 3가지 바디 형태와 E200, E300, E400, E220d, E350d 등 5가지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뒷바퀴굴림을 기본으로 필요에 따라 4륜구동 4매틱을 추가할 수 있고 고성능 AMG E43까지 판매 중이다. 이 정도 되면 중·소 국가의 공군력과 맞먹는 항공모함을 비유할 수 있겠다. E클래스의 전투력(?)은 실제로 웬만한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을 뛰어 넘는다.

E클래스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2만 1534대가 팔렸다. 올 하반기가 아직 많이 남았음에도 지난해 E클래스 판매량 2만 2837대를 벌써 거의 다 따라잡았다. 월 별로는 1월 3776대, 2월 3071대, 3월 3252대, 4월 2740대, 5월 1891대, 6월 3769대, 7월 303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80 만큼 팔린다. 트림에 따라 E클래스가 G80보다 3천만~4천만원 더 비싸다.

올해 E클래스는 국내서 팔리는 전 차종 중 19위를 기록 중이다. 르노삼성 QM6, 기아 K3보다 많이 출고됐고 인기 중형 세단 K5에 조금 못미친다. 언급된 제네시스 G80과 2692대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서 팔린 전 차종 순위는 다음과 같다.



한편, 엔화가 약세를 보이며 일본차의 반격이 시작됐다. 하이브리드로 무장한 렉서스와 신형 CR-V를 앞세운 혼다의 공세가 매섭다. 렉서스의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ES300h는 지난달 수입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종종 1위 자리에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ES300h는 단일 모델이다. 여러 라인업을 구축 중인 E클래스를 상대하기엔 버거워 보인다. E클래스는 지난달 단일 모델별 1위 달성은 실패했지만 수입차 판매량 1위부터 10위 중 5개 모델이 순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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