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공유 1등 우버 시장가치가 현대차 2배 이유는
차량공유 1등 우버 시장가치가 현대차 2배 이유는
  • 서현지 에디터
  • 승인 2017.11.03 08:00
  • 조회수 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여러가지 논란을 낳고 있는 우버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어떻게 될까.

드러난 문제보다 전문가들의 우버의 시장 가치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여전히 미래가 밝은 가치있는 회사로 여겨진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우버가 최소 60조원이 넘는 시장가치(500억-700억 달러)가 있다고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우버의 다른 투자자들은 그보다 더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익명의 투자자는 우버가 경쟁 상대의 추정 가치와 연간 수익을 비교한 것에 기반하여 약 950억 달러(약 100조원)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이는 연간 600만대를 판매하는 현대자동차의 주식 시가총액(약 42조원)의 두 배다.

우버의 경쟁사인 리프트의 2017년 2분기 총 매출은 약 10억 달러로 보고됐다. 구글 펀딩 라운드는 약 100억 달러의 가치를 매겼다. 한 때 우버의 중국 경쟁사로 불렸던 디디 추싱(Didi Chuxing)의 2분기 총 매출은 57억 달러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5월 450억 달러의 가치로 추산했다.

우버의 2017년 2분기 총 매출은 87억 달러(약 9조7000억원)였다. 리프트와 디디 추싱과 총 매출에 기반한 가치를 추산했을 때, 우버는 680억~870억 달러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우버는 또한 85억 달러 가치의 디디의 17%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런 것에 근거해 우버의 시장가치 총액은 765억~955억 달러까지 증가한다.

또 투자자의 벤치마크가 우버는 몇 년 안에 10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2021년을 기점으로 완전 자율주행차가 등장함에 따라 앞으로 수 십년 간 차를 공유하거나 이를 이용하는 서비스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는 이런 트렌드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이 회사는 여전히 산더미같이 쌓인 소송이 남아 있다. 웨이모의 자율주행차에 대한 소송나 그리고 우버가 운전자를 대하는 방식에 대한 논란이다. 장미빛 전망만 늘어 놓는 투자자들의 천문학적인 금액 이면에 숨어 있는 요소다. 우버의 미래는 아직 불확실하다.

서현지 에디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