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웨이라이(蔚来)
테슬라(特斯拉) 모델 SP100D의 제로백(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2.7초에 불과하다. 하지만 웨이라이 EP9은 더 강력하다.
독일 뉴르부르크링 노드슈라이페 서킷에서 이미 6분45.9초의 가장 빠른 자동차 랩 기록을 세웠다. 4개의 고성능 모터는 무려 1360 마력을 낼 수 있다. 45분 안에 427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재 6대 만 생산됐다. 디자인부터 정통 스포츠카 분위기를 낸다.
중국에서 가장 사기 어려운 차, 홍치(红旗)L5
중국인들의 자랑거리인 브랜드 ‘홍치(红旗)’는 중국인에게 '독립 롤스로이스'라는 칭호로 불린다. 이는 외교 프로토콜 차량이라서다. 보통 주요 외교 행사에서나 볼 수 있다. 홍치(红旗)L5는 차량을 구입하기 전에, 소비자의 사회적 신분 배경에 대한 조사가 사전에 진행된다. 이 때문에 돈 많은 부자 가운데 구입이 불가능한 경우도 나온다. 동전의 양면이라고 할까. 이런 정책 덕분에 홍치L5는 소비자가 수백만 위안을 지불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 구매신청 후 평균 6개월이 지나고 나서야 자동차를 받을 수 있다. 연비는 5.6km/L, 차량 가격은 약 8억4900만원이다.
중국 판매량 최대의 자동차 : 울링홍광(五菱宏光)
중국 신차인 울링홍광(五菱宏光)은 중국 이외 국가에서 알고 있는 사람이 매우 드물다. 2017년 한 해 동안 53만2,412대가 팔렸다. 2010년 미국 포브스(Forbes) 잡지는 "울링은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차량"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중국인들은 " 산이 있으면 길이 있고, 길이 있다면 반드시 울링홍광(五菱宏光)이 있다"고 말할 정도다. 울링홍광(五菱宏光)S1의 연비는 약 14km/L 이며 차량 가격은 약 850~1100만원 이다.
중국에서 가장 저렴한 자동차 : 지앙난(江南) TT
지앙난(江南) TT는 'Taotai South Alto'라고 불린다. 중국의 클래식한 경차다. 스즈키 알토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예전 대우자동차 티코를 닮기도 했다. 티코의 원형이 스즈키 알토다. 저렴한 가격이 매력으로 중국에서 ‘가장 저렴한 스쿠터’라고도 불린다.가격은 320만~440만원에 판매된다. iPhone X 두 대 정도의 가격을 합친 것과 비슷하다. 0.8L의 엔진을 달고 36마력을 낸다. 수동 4단 기어를 사용하는데 연비가 기절초풍할 정도로 나쁜 5.2km/L로 현재 단종됐다.
방대연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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