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지붕 두식구 고민..기아 K9 3.3L 자연흡기 출시
[단독]한지붕 두식구 고민..기아 K9 3.3L 자연흡기 출시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4.02 16:01
  • 조회수 2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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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3일 플래그십 세단 K9을 출시한다. 6년 만에 풀체인지로 2세대 모델이다.



기아차 보도자료 사전 예약에는 3.3 터보 모델, 3.8 자연흡기 모델, 5.0 자연흡기 모델 뿐이었다.  카가이가 입수한 K9 정비지침서에는 3.3 자연흡기 모델도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K9의 경쟁 모델로 꼽히는 제네시스 EQ900은 3.3 자연흡기 모델이 없다. 한 단계 하위 모델인 G80에만 3.3 자연흡기 모델이 존재한다. 기아차는 1세대 K9의 실패를 분석하면서 '한 지붕 두 식구'의 한계를 탈피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고민해왔다. K9이 현대기아차 그룹의 플래그십인 EQ900과의 직접적인 경쟁은 피해야 한다는 게 내부 판단이다.

K9에 하위 트림으로 3.3 자연흡기 모델을 출시한다면 현대차그룹의 플래그십 모델인 EQ900과의 직접적인 경쟁은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K9의 포지셔닝을 G80과 EQ900의 중간으로 잡는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G80보다  더 고급스러운 실내를 가지고 있는 K9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차후 3.3 자연흡기 모델 출시로 K9이 1세대보다 더 나은 판매량을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사다.

유호빈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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