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첫 전세계 판매량 40만대 돌파..해외판매 호조세
현대차 올해 첫 전세계 판매량 40만대 돌파..해외판매 호조세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7.02 16:28
  • 조회수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는 2018년 6월 국내 5만9494대, 해외 35만4728대를 포함해 총 41만422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4% 증가한 수치다.

현대자동차의 국내 판매는 감소했지만 해외 시장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판매 40만대를 돌파했다.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누계 실적은 국내 35만4381대, 해외 188만8519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4.9%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현대차의 신차들이 하반기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SUV 중심의 신차 판매 확대와 재고 및 인센티브 안정화 추세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판매 실적을 회복하고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6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한 총 5만949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6월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는 전국지방동시선거를 비롯한 근무일수의 감소"라고 밝혔다.



세단에는 그랜저(하이브리드 2271대 포함)가 8945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이어 아반떼가 592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04대 포함) 5,245대 등이 판매되며 총 2만1954대가 팔렸다. 특히,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2271대가 팔리며 3개월 연속 국내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카에 꼽히는 영예를 안았다.

RV는 싼타페(구형 모델 10대 포함)가 9074대, 코나(EV모델 1,076대 포함)가 4014대, 투싼이 3237대, 맥스크루즈가 119대 등 총 1만6499대 판매됐다. 싼타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4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함과 동시에 출고 대기 물량도 1만여대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코나 EV는 1076대가 팔리고 출고 대기 물량도 1만 5천대를 상회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전기차 모델에 힘입어 코나는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3개월 연속으로 베스트셀링 모델이 됐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116대, G70가 1035대, EQ900가 622대 판매돼 총 4773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의 성적표를 살펴보면 세단 시장에서는 그랜저가, RV 시장에서는 싼타페가 판매를 이끌었다”면서 “SUV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철을 맞아 싼타페와 코나를 비롯한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그랜저 하이브리드, 코나 전기차, 아이오닉을 비롯한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도 힘써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6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 2017년 6월 보다 19.4% 증가한 35만472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해외시장 판매는 코나의 수출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반등,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체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생산판매수익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재고의 안정화 및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것”이라면서 “올 여름부터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신형 싼타페가 미국 시장에 투입되면 SUV 중심의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현수 에디터 carguy@carguy.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