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슈]베이징현대 상반기 25% 급증..3종3획 전략 덕분
[중국이슈]베이징현대 상반기 25% 급증..3종3획 전략 덕분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7.06 13:00
  • 조회수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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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반기 중국 현대차의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오랜 부진을 딛고 상승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 냈다. 소위 ‘3종 3획' 전략을 구축, 새로운 6개의 모델을 선 보이며 판매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3종 3획' 전략이란 종적인 모델 라인업을 '일반 모델, 퍼포먼스 모델, 친환경 모델' 3종으로 갖추고 횡으로는 '전기차, 스마트, 커넥티드카' 기술을 갖춰 상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중국 현지 자동차 전문 미디어는 이런 3종3획 전략이 시기에 맞아 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6일 베이징현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총 38만대를 넘게 팔아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승용차 부문에서는 위에동(중국 현지명 悦动-2세대 아반떼)와 링동(중국 현지명 领动-4세대 아반떼), 밍투(중국 전용 모델: 미스트라) 등이 꾸준히 고속 성장을 견인했다.  이 중 신형 아반떼 링동은 상반기에만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성장,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위에동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베이징현대의 효자 차종이 됐다.

 

 

 

 

 



SUV 부문에서는 지난해 말 출시한 차세대 ix35(한국명 투싼)가 출시 이래 줄곧 월 1만대씩 팔려 나갔다. 또 다른 SUV ix25 역시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이라는 좋은 성적을 받았다. 이들을 선봉으로 베이징현대의 SUV 누적 판매량은 13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72%증가했다.

 

 

 

 

 



이러한 베이징 현대의 상승세를 중국 전문가들은 어떻게 분석할까.

1.汽车头条(중국 자동차 미디어인-치처토탸오)

"판매가 살아나고 있지만 베이징현대가 직면할 압박감도 만만치 않다. 신제품 출시와 3종 3횡 전략, 바이두 브로드 밴드의 신기술과 결합한 마케팅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연간 95만대 판매라는 목표를 향해 전력을 다한다면 목표를 달성 할 수도 있다고 본다."

2.中车网(자동차 전문 매체-쭝츠어왕)

"베이징현대의 상반기 판매 현황을 보면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아직까지 100만대 이상 판매하는 것에 대한 압박과 부담감이 여전하다. 경쟁하는 해외 브랜드 이외에 토종 브랜드의 상품성과 판매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 조금 더 두고 봐야 한다."

3.文兄(자동차 전문 매체인-원씨옹)

"2017년은 사드의 영향으로 베이징현대는 참담한 판매 실패를 겪었다. 이러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20%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할인 전략을 내세웠다. 이 전략으로 인해 일시 판매량이 늘어났다. 베이징현대는 이런 가격 할인 정책을 지속해 판매를 늘리는 것 보다는 상품성과 품질이 뛰어나야 더 많은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런 점에서 3종3획 전략은 시기에 딱 맞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어렵다고 해도 다시 연간 100만대 판매가 가능할 수 있다."

김성민 에디터cau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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